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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아빠의 흡연, 아들 정자 수 절반으로 감소

by 움이야기 2018. 11. 29.


아빠의 흡연, 아들 정자 수 절반으로 감소





흡연은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건강의 적이며 임신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흡연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  http://blog.daum.net/happywomb/8725684

간접흡연도 임신 방해, 난임 위험 높여  http://wombstory.tistory.com/885



특히, 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쳐 선천성 기형, 조산, 저체중 등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아이의 생식 건강을 해쳐 남아의 경우 정자 형성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연구는 임신 중 엄마의 흡연이 문제였습니다.





최근 임신 당시 아빠가 흡연을 한 아들의 정자 수가 비흡연 아빠의 아들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스웨덴에서 17-20세 남성을 대상으로 정액 검사를 하면서 임신 당시 아빠의 흡연 여부를 조사하고 엄마의 혈중 코티닌(cotinine) 농도를 살폈습니다. 흡연은 엄마, 아빠가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고, 또는 간접흡연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엄마의 흡연 영향을 배제하고 아빠의 흡연이 독립적으로 정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흡연의 생화학적 지표인 코티닌 농도를 함께 살핀 거지요.


임신 당시 아빠가 흡연을 한 경우와 비흡연인 경우를 비교한 결과, 비흡연 아빠에게 태어난 남성에 비해 흡연 아빠에게서 태어난 남성의 정자 농도가 41%, 총 정자 수가 51% 낮았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연구자들은 흡연으로 DNA 손상이 생긴 정자가 수정되어 태아의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흡연이 태아의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건강한 임신, 또한 아이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