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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원인불명불임, 배란유도 3회 실패 후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1. 11. 4.

원인불명불임, 배란유도 3회 실패 후 자연임신

 

'원인'은 없는데 임신이 안되는 '원인불명불임',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 불균형 잡는다면 임신확률 높아져

 

37세 여성

 

불임기간: 2년 3개월

 

양방불임검사: 이상 무, 원인불명불임 진단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3회

 

월경력: 25-30일주기, 월경량 많은편, 월경통 유(간헐적 진통제 복용)

 

기타증상: 월경시 두통, 하복냉, 수족냉

 

치료기간: 2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자연분만

 

'원인'이 없다는 '원인불명불임', 병명은 거창하지만 실체가 없는 답답한 현상입니다.

원인이 없기때문에 치료할 것도 없지만, 배란에도 문제가 없지만, 급한 마음에 가장 먼저 선택하는 치료가 배란유도입니다.

그러나 애초 배란이 문제가 되었던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배란유도를 하더라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이 잘 안될때에는 뭔가 임신을 방해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양방적 진단을 통해 진단되는 큰 이상이 아닐뿐, 생명을 창조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과정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개개인별로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도 원인불명불임으로 진단받고 세번의 배란유도를 했지만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하복부는 냉하고 열이 위로 몰린 전형적인 상열하한(上熱下寒) 증상을 나타냈고, 어혈이 정체하면서 자궁의 착상환경이 좋지 않았고 피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차근차근 이를 바로잡아주면서 그 '브레이크'는 해제되었고 자연스럽게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인불명불임, 이라면 자궁, 난소 등만 좁게 바라보기 보다는 조금 더 넓은 눈으로 전신의 균형잡힌 건강을 살피고 이를 바로잡는 몸의 회복이 건강한 임신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