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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2회 자궁외임신 후 건강한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2. 1. 21.

2회 자궁외임신 후 건강한 자연임신

 

35세 여성

 

임신력: 1회 출산 후 2회 자궁외임신(첫번째-난관절제, 두번째-난관보존)

 

양방불임검사: 우측난관절제(자궁외임신으로)

 

월경력: 30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약간

 

첫 출산 후 임신이 되었으나 임신중 약물복용으로 부득이 인공유산을 하였습니다.

그 뒤 다시 둘째임신을 계획했지만 두번 모두 자궁외임신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자궁외임신으로 오른쪽 나팔관을 절제했고, 그 뒤 다시 자궁외임신이 되었으나 다행히도 약물치료로 나팔관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자궁외임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한방치료를 오셨고, 다행히도 치료 후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궁외임신은 정자와 난자가 나팔관에서 만나 이룬 수정란이 자궁까지 오지 못하면서 발생하는데 나팔관에 임신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는 염증 등으로 인해 나팔관의 소통상태가 좋지 않거나, 나팔관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주로 발생합니다. 위 여성의 경우도 인공유산 후 염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팔관을 절제하거나, 다행히 약물치료로 보존하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자궁외임신의 재발위험은 남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외임신 후에는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 자궁순환을 돕는 치료를 통해 자궁-난소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준비한다면 비록 한쪽 나팔관만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자연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