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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첫 출산 후 2회 반복 계류유산 여성의 건강한 임신

by 움이야기 2011. 12. 23.

첫 출산 후 2회 반복 계류유산 여성의 건강한 임신

 

34세 여성

 

임신력: 1회 출산, 2회 계류유산(7주, 심박동 확인 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검사: 별무이상

 

월경력: 30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별무

 

기타증상: 소화불량, 설사자주, 하복냉, 수족냉

 

치료기간: 5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10주까지 안태약 복용, 출산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누구나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첫출산을 아무 문제없이 한 경우에는 시기의 문제만 있을 뿐 둘째임신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막상 둘째를 갖으려하자 유산이 반복되어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첫째는 잘 낳았는데 무슨 문제일까요?

 

계류유산은 임신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서 임신산물이 자궁안에 머물러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은 6주에 심장이 뛰지 않거나, 뛰었던 심박동이 7-8주에 멈추면서 계류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부득이 소파수술을 통해 임신산물을 제거해주어야하지요.
 

계류유산의 대표적인 원인은 염색체 이상, 면역학적 이상 등인데, 첫출산을 건강하게 한만큼 이 경우에는 양방검사 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 반복유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원인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출산 후 몸의 균형이 깨어지고,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없이 둘째 임신을 했다가 유산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유산 후 조리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유지를 방해하는 기능적 이상을 정확히 진단받고 이를 치료한 후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여성의 경우도 첫출산은 문제없이 했지만 막상 둘째를 계획하자 두번의 계류유산이 반복되었습니다.
 

하복부가 냉하여 착상환경이 좋지 않고, 비위기능의 허약으로 건강한 영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능적 이상이 있어서 이를 바로잡은 후 무사히 건강한 둘째를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