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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젊은 나이에 시험관시술, 유방암 위험 높여

by 움이야기 2012. 6. 28.

젊은 나이에 시험관시술, 유방암 위험 높여

 

어느새 시험관시술은 불임치료의 대명사가 되었고, 임신을 위해 한의원을 찾는 많은 불임(난임) 여성들의 경우도 여러번의 시험관시술을 반복한 후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너무 젊은 나이에 시험관시술을 시작하는 경우 급격히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에스트로겐 의존성 종양이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보고입니다.

 

<IVF early in life hightens breast cancer risk>

http://www.themedguru.com/20120623/newsfeature/ivf-early-life-heightens-breast-cancer-risk-86146614.html

 

Western Australia 대학 연구팀에서는 1983년부터 2002년까지 20세에서 40세 21,025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불임치료와 유방암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시험관시술은 하지않고 불임치료 약물만 사용한 여성에서 유방암이 발생한 비율은 1.7%, 약물과 시험관시술을 모두 진행한 여성에서의 유방암 발병율은 2%로 암 발생비율도 높지않고 두 그룹간의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살펴본 연구에서 유의성있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24세 이전에 불임치료약물 복용을 시작하고 시험관시술을 한 여성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만 하고 시험관시술을 안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위험이 56%나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40세에 처음으로 불임치료를 시작한 여성 그룹에서는 시험관시술을 했던, 안했던 유방암 발병율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유방암의 발병은 에스트로겐 노출과 관련이 있으며, 노출기간이 길 수록 위험률도 높아지는데 시험관시술시에는 짧은 노출이지만 에스트로겐 농도가 의미있게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생식의학저널인 <Fertility and Sterility>에 실릴 예정입니다.




<출처 the MedGu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