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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배란기 이후, 평안한 일상이 최선

by 움이야기 2012. 7. 16.

배란기 이후, 평안한 일상이 최선

 

임신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배란기 이후 이주간은 불안과 긴장의 연속입니다. 

수정과 착상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인데, '혹시 무리해서 착상이 안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매사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하던 운동도 딱 중단하고, 외출도 안하고, 부부관계도 끊습니다.

근데 과연 그래야할까요?

 

제가 권하는 배란 후 생활은 '평안한 일상'입니다.

배란 후라고 해서 너무 긴장하고 의식한다면 오히려 그 스트레스로 인해 임신을 방해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몇가지 주의점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운동

 

월경 중이라 운동못하고, 배란 후라 운동 못한다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평소 하던 운동은 배란 이후라고 하더라도 그냥 꾸준히 하되, 평소에 안하던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과격한 에어로빅, 줄넘기, 너무 힘든 산행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요가 등을 할 때도 배에 심하게 힘이 들어가는 동작 등은 살짝 넘어가는게 좋겠습니다.

 

*뜸, 찜질

 

수정란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배란기 이후 배에 열을 가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배가 너무 냉한 경우라면 오히려 꾸준히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착상과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냉증이 심한 경우라면 배란기 이후에도 꾸준히 찜질을 하거나 뜸을 뜨고, 임신 확인 후에 중단하셔도 됩니다.

(시험관시술 이후라면 난자채취 후 염증 등도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뜸이나 찜질로 열을 가하지는 않아야합니다) 

 

*부부관계

 

배란기 이후 너무 잦은 부부관계는 자궁의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한의학적으로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허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금욕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너무 잦은'이라는..

 

*마음 다스리기

 

편하게 마음먹으려하더라도 자꾸 긴장이 되고 두근거린다면 '이완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깊은 호흡을 하면서 호흡에 집중하게 되면 긴장이 풀리면서 몸과 마음이 평안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이 되었나 안되었나 자꾸 기대하고 체크하는 것 보다는 좀 느긋하게, 임신에 대한 기대와 부담을 내려놓고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임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