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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만삭노동, 흡연만큼 태아 저체중 위험 증가

by 움이야기 2012. 8. 3.

만삭노동, 흡연만큼 태아 저체중 위험 증가

 

임신 8개월 이후 만삭까지 임산부가 일하는 경우 임신 중 흡연에 필적할 만큼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디언>Work after eight months of pregnancy is as harmful as smoking, study finds

http://www.guardian.co.uk/lifeandstyle/2012/jul/28/working-eight-months-pregnancy-smoking

 

에섹스 대학 연구진이 영국과 미국의 산모기록을 바탕으로 발표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임신말기까지 계속해서 일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태아의 체중이 평균보다 230g 정도 적은데 이는 임신 중 흡연으로 인한 저체중 위험과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산모의 나이가 24세 미만인 경우에는 만삭까지 일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24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임신 8개월 이후까지 일하는 것이 태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체중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태아사망률의 증가 뿐 아니라 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비율이 떨어지고, 저임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 등 인생의 시작부터 불리한 조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적절한 건강관리와 태아의 발달은 사회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할 부분입니다.

 

연구를 진행한 Marco Francesconi 교수는 "연구에 나타난 것처럼 출산 전 휴가를 탄력적으로 사용하는 것의 이익이 높다는 점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가 탄력적 출산휴가를 주는 직장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 등으로 출산 전 휴가를 장려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