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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다낭성난소증후군 - 인슐린 저항성

by 움이야기 2012. 9. 18.

인슐린 저항성이란?

 

앞의 포스팅에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설명하면서 계속  "인슐린 저항성" 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인슐린 저항성" 문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하고만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요즘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하고 많아졌습니다.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X-신드롬)..다 이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주변사람들 중에 이것과 관련된 사람이 당장 생각나실 겁니다.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과 다낭성 난소증후군과의 관계...좀 어려울수 있는 개념인데요... 나름 대로 제가 쉽게 설명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인슐린이 무엇인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혈액 중의 포도당을 세포가 흡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밥을 먹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죠, 그 포도당 흡수)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에서 포도당을 흡수하려고 할 때 더욱 많은 양의 인슐린을 요구하게 되는 것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X-신드롬)에 대한 설명

이 주소를 클릭해서 그림을 보세요.. 영어로된 설명이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4k9WyxXzuWI&feature=related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 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나?

 

인슐린은 혈중 성호르몬결합글로블린(SHBG)의 생산을 저하시킴으로, 생리력에 영향을 주는데, 이 때문에 성호르몬 결합글로블린과 결합하지 못한 홀로 돌아다니는 남성호르몬(유리형태의 안드로겐)의 농도가 올라가게 된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상황 파악이 좀 쉬우실 것 같아요. 원래 성호르몬과 SHBG가 원래 짝꿍인데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혈액속에 인슐린이 넘쳐나면서 슬쩍 새치기를 한 겁니다. 

실연당한 성호르몬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것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나타나고,고 안드로겐혈증, 배란장애로 이어지죠.





난포가 자라고, 생리가 나오는 과정은 아주 정교한 과정과 단계를 거져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높아진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은 난포발달을 막고, 난포를 퇴화시킴으로써 성숙난자의 배출을 방해 합니다.

또한 높아진 안드로겐은 혈류로 순환을 통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피드백 기전을 교란 시킵니다.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다른 호르몬에 비해 증가하며, 이는 LH와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정신없는 교란이 일어나기에, 배란이 안되지요.

 

그런데, 배란테스터기를 해봤을 때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요.

왜나면 배란테스터기는 LH 호르몬을 감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늘 비정상적으로 LH호르몬이 높아져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은 테스터기에서 항상 양성을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상적인 배란이후에는 2주후 생리가 나와야 하지만, 이경우는 생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방법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약물로 금방 치유가 되거나, 무슨 수술 및 시술로 금방 좋아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운동하고, 근육양을 키우고,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과 식이조절에 대해서는 차차 포스팅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