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생활 Tip

젖양 늘리는 방법

by 움이야기 2012. 12. 26.

1. 태반의 만출이 잘 이루어 지도록 도와야 한다.

보통 초산부는 출산후 2-3일지나면서 모유의 팽만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태반이 만출되면 인간 태반 락토젠,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의 농도가 올라고, 유즙생성이 촉진되게 되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에 태반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거나 자궁수축이 원활하지 않으면 산후 출혈의 위험도와 기타 합병증이 발생되는 확률도 높지만, 모유분비에도 악형향을 미칩니다. 모유 분비를 위해서도 산후 오로의 제거, 어혈의 제거, 자궁수축의 촉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유방이 자주 비워지도록 해야 합니다.

모유 합성은 수유 후 유방 내에 남아 있는 모유의 양에 영향을 받습니다.

수유시 모유제거량이 많을수록 수유 후 모유 합성율이 더 증가합니다.

모유에는 FIL(feedback inhibitor of lactation) 이라는 작은 유청단백질이 들어는데, 유방이 비워지고 FIL의 농도가 낮아지면 모유 합성 속도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아기의 수유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억지로 3-4시간의 간격을 맞추기 위해 애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신생아시기에는 이런 수유패턴이 수유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빠는 힘이 약하거나, 위장 용적이 작은 아기, 엄마의 유방크기가 작아 유방의 저장양이 적은 경우는 일반적인 시간간격에 비해서 좀 더 자주 젖을 물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밤중수유도 건너띄지 말아야 합니다. (누워서 수유하는 법을 배우면 밤중수유에 매우 유용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유양을 늘리는 방법 중 가장 영향력있고, 근거가 있는 방법이 바로 “자주 수유하기” “충분히 유방을 비우는 수유하기” 임을 꼭 기억하세요.

 

3. 원활한 젖 사출반사 : 마음이 편안해야하고, 스트레스가 적어야 한다.

아기가 젖을 몇 번 빨고 나면 유두쪽이 찌릿하거나 유륜근처가 순간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나면서 반대쪽 유두에서도 젖이 흐르고, 가만히 있어도 젖이 분사가 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젖 사출반사’ 라고 합니다. 수유하는 환경이 편안하지 않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이 사출반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기혈의 순환을 정체시키고, 유즙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아 젖양이 줄게 만듭니다.

 

4. 모유양 증가 :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 농도보다는 프로락틴 수용체의 수가 중요하다.

-모유분비가 시작되면서 선방세포 세포 표면에서의 프로락틴 수용체들을 자극되는데, 수유 초기에 자주 젖을 빨리면 유선 세포 표면의 프로락틴 수용체의 숫자가 증가됩니다.

-미역을 먹으면 프로락틴 리셉터의 결합을 잘 하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초산부에 비해 경산부가 보다 빨리 젖이 도는 이유는 프로락틴 리셉터가 이미 확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5. 전반적인 산모의 건강상태가 양호해야한다.

극심한 기혈의 허약은 모유의 생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유방쪽으로의 혈류순환이 충분해야 모유생성이 잘 되는데, 산모의 허약증이 심하면 모유생성량이 줄어듭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기의 순환 정체 증상이 생기고, 유즙을 배출을 막고 유선염이 발생될 확률이 높습니다.

출산시 과도한 출혈, 조절되지 못한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병력, 갑상선기능장애등의 질환은 모유 생산을 방해하는 것과 관련된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