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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23세 여성, 극심한 스트레스와 식이장애로 인한 무월경

by 움이야기 2013. 1. 7.

23세 여성, 학생 - 심한 스트레스와 심한 다이어트, 폭식의 문제로 인한 무월경

 

 

주소증 : 2012년 2월이후 10개월째 무월경.

동반증 : 심한 소화불량, 가슴답답증, 폭식증, 심리적 불안감.

악화요인 : 2011년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식과 절식 반복 불규칙한 식생활, 다이어트로 체중이 빠졌다 쪘다 변동 심.

이전 생리양상 : 28-30일 규칙적이었음.

치료경과 :

2012년 11/21 초진내원

주 2회 침구치료와 기의 순환을 돕는 한약 처방 1개월

4회 정도 집중 상담치료 병행함.

2012년 12/22 정상적 생리 나옴

 

이 학생은 내원전 1년간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동시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절식과 폭식이 반복되었었고, 그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자신에 대해 좌절감을 느껴 점점 우울증과 식이장애가 심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첫 내원 때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소화가 잘 안되고 생리가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진찰 결과 심각한 식이장애와 기울증(기의 순환이 안되고 간의 기운이 막힌 병증)이 있는 상황으로 그것이 무월경의 원인이었고, 함께 나타나던 증상의 근본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음 내원시부터 차근차근 이 환자의 마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나름의 식이조절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함께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고 간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치료가 중요했기에 한약과 침구치료 모두 그쪽으로 집중했고, 점점 소화가 나아지고 가슴답답증도 개선되었습니다. 


한 달이 지날 무렵 얼굴이 한층 밝아진 모습이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되어 가는 모습이 모이면서 11개월만에 정상적으로 생리가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