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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환경호르몬 노출된 태아, 유방암 위험 증가

by 움이야기 2013. 4. 16.

임신 중 엄마가 비스페놀 A ( BPA)에 과다 노출된 경우 이후 태아의 건강과 행동이상의 위험이 현저히 증가할 수 있다는 프랑스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영국신문 <가디언>이 보도하였습니다.  

<Chemical in food packaging can harm unborn babies, says French officials>  


비스페놀 A는 알류미늄캔, 포장박스, 플라스틱병, 치과치료제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함으로써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대한 위험은 지속적으로 경고되고 있었는데요, 이번 연구는 과학적 연구들을 일반인들의 환경에 적용한 첫 연구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임신 중 BPA에 과다 노출된 경우 자궁속 태아의 유선에 영향을 미쳐 이후 종양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수증 코팅물질은 대표적인 BPA 함유물질로 알려져있는데 임신 중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BPA에 과다노출된 여성의 경우 태아의 행동이상, 비만, 생식기능이상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BPA 대신 다른 대체물질을 사용한다는 BPA-free 제품들도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져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BPA는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습관성유산과도 관련있다는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환경호르몬 BPA, 습관성유산 유발>


건강한 임신을 방해할 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 나아가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진출처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