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생활 Tip

[헬스데이뉴스] 조현주의 건강임신 노하우 -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정말 잘 관리해야하는 임맥

by 움이야기 2013. 4. 15.





1. ‘임맥’이란
2. ‘임맥’이 왜 중요한가
3. ‘임맥’을 통해 건강자가체크 하기
4. ‘임맥’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



1. 임맥(任脈)이란


우리 몸에는 기(氣)가 흐르는 길이 존재합니다. 경락이라고 하죠. 자동차가 아무 곳에나 가는 것이 아니라 주요 도로를 따라 운행을 하듯이 우리 몸의 기의 순행은 경락이라는 도로를 따라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도로 상에 정류장있고, 그 정류장을 통해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중요한 소통의 공간이 되듯이, 경락위에 경혈점이 있지요. 경혈점은 침을 놓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인체 내부 상태를 드러내기도 하고, 외부의 자극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임맥(任脈)은 이 경락중 하나인데, 아랫입술 아래 승장혈에서 시작해서 인체 앞면 정중앙을 지나 생식기 회음부까지 연결되는 선에 해당됩니다. 

[그림 참고]


2. ‘임맥’ 왜 중요한가? 


임맥(任脈)에서, 임(任)이란 글자는 맡는다는 뜻이고, 임신(姙娠)이라는 글자를 쓸 때 들어가는 글자이지요. 인체의 앞부분은 음기가 강한부위, 인체의 뒷부분은 양기가 강한 부위가 되는데, 따라서 인체의 앞쪽에 위한 임맥은 음기(陰氣)를 관장하는 경락이기도 합니다. 
임맥의 역할은 인체 내의 음양의 밸런스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큰 축이 되며, 특히 여성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경혈점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랫배 부위와 생식기 관련 경혈인 회음혈이 속해 있기 때문에 특히 산부인과 질환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경락이 되겠습니다.


3. ‘임맥’을 통해 건강자가체크 하기


임맥의 주요혈을 스스로 눌러보고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1) 가슴부위의 중요혈 - 전중
양쪽 유두 사이 정가운데 부분에 존재하는 전중혈. 여기를 눌러서 통증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가슴에 잘 몰리거나, 화기(火氣)가 가슴에 많은 것입니다.


(2) 윗배의 중요혈 - 구미, 중완
여기는 소화기 문제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리입니다. 구미혈은 명치라고도 하고, 갈비뼈가 'ㅅ‘자로 갈라지는 곳의 꼭지점 부위에 해당되는 곳으로, 체기가 있을 때 누르면 많이 아프죠. 신경성 소화기병이 있을 때도 아픕니다. 중완혈은 만성적으로 소화기의 질환이 있을 때 반드시 뭉치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비위의 허약, 염증, 만성식체증, 비위의 냉증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아랫배의 중요혈 - 기해, 관원, 중극
기해(氣海)는 그 이름이 ‘기가 모이는 바다’이지요. 그만큼 기(氣)가 흩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잘 모여야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선 여러개가 하늘로 날아가려고 할 때 손으로 아래를 단단히 쥐고 있어야 하지요. 그것처럼 기운이 위로 올라갔다가도 다시 아래로 잘 하강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기해(氣海)가 튼튼해야 그것이 가능한 일입니다. 
관원(關元)혈을 눌러서 아픈 경우 여성의 생식기 질환에 대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생리통, 자궁근종, 냉대하, 불임증등과 관련성이 깊은 혈자리입니다. 중극(中極)혈도 관원혈과 비슷한데, 특히 비뇨기계가 약한 경우 중극혈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아랫배 혈자리를 찾는 방법은 배꼽부터 치골 윗라인을 연결한 가상의 선을 그리고, 그 선을 5등분 했을 때 위에서 3/5 지점이 관원, 4/5 지점이 중극, 배꼽과 관원의 정 가운데가 기해입니다.


4. 임맥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 심호흡을 해 주세요. 허리를 펴고 의자에 바로 앉아도 좋고, 편안하게 서서도 좋고, 누워서도 좋습니다. 아랫배가 불룩하게 올라오도록 숨을 천천히 들이쉬어서 관원혈까지 숨이 끌어들여진다는 기분으로 숨을 들이 쉬고, 천천히 내뱉습니다. 처음에는 숨이 윗배쯤에서 막히는 것 같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어깨에 힘을 빼고 반복 시도해 보면, 숨이 아랫배까지 들어갑니다. 시도해보세요! 돈 안들고 건강지키는 숨쉬기 운동입니다.

●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배는 따뜻하게 해서 손해볼일이 거의 없습니다. 세균성 장염, 골반염등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만 제외하고는 거의 OK입니다. 임맥의 주요 혈자리에 뜸을 떠 주셔도 좋고, 따뜻한 찜질팩을 올리셔도 됩니다. 물에 끓이거나 렌지에 돌려서 하는 팩은 좋구고, 전기연결해서 하는 팩은 전자파 영향있으니 좋지 않습니다. 

● 옷을 잘 챙겨 입으세요. 요즘 옷들이 참 짧습니다. 배바지는 말도 안되는 패션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바지라인은 골반선으로 내려왔고, 윗옷은 짧거나 헐렁합니다. 뭐, 미니스커트는 말할 것도 없구요.그 사이로 찬바람이 숭숭~ 아랫배의 냉증이 만성적으로 있으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속옷 챙겨 입으시고, 찬바람 맞지 않게 우리의 아랫배를 지켜주세요. 

● 맛사지를 해주세요. 우리 손끝에는 좋은 기운이 흐릅니다. 편안하게 누워서 임맥을 따라서 손끝으로 지압을 해 주세요. 뭉친 부분이 있다면 더 열심히 쓰다듬어주고, 풀어주세요. 내 생활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나 돌아보면서 힘들었던 내 몸을 위로해 주세요.

(끝)

 

 

 

[기사원문]

http://www.healthda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