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산이야기

유산후 조리, 고운맘카드 도움 받으세요

by 움이야기 2013. 8. 28.

유산후 조리, 고운맘카드 도움 받으세요.

 

기다리던 임신의 기쁨도 잠시, 초기 유산이 되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환경오염 탓일까요? 극심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탓일까요? 입에만 좋고 몸에는 안 좋는 음식들이 천지인 탓일까요?

여하튼 전에 비해 주위에서 유산을 겪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봅니다.

출혈이 동반되면서 흘러나오는 절박유산도 있고, 겉보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태아가 성장을 멈추게 되는 계류유산도 있습니다.

 

산후 조리를 잘 해야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만, 유산 후 조리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출산은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에 의해 아이가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충격이 덜 합니다. 하지만 유산이나 조산이 되는 경우는 그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몸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을 받은 경우는 더욱 자궁에 손상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또 심리적인 충격과 슬픔 죄책감이 한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더욱 회복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유산 후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심한 기력저하, 복통, 한열조절의 부조화 등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한의학 고서에는 밤송이가 익어서 떨어지는 것은 괜찮지만, 익지 않은 상태에서 마르지 않은 꼭지를 비틀어 따면 나무가 더 많이 상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이 유산 후 조리를 잘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행히도 2013.4.1부터 고운맘 카드를 이런 유산 후 생길 수 있는 증상, 즉 산후풍과 관련된 증상을 치료하는데도 사용 할 수 있게 되면서 경제적 부담을 좀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산 후 60일 이내에 사용을 해야 하므로 기간을 참고 하시고, 지정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고운맘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고운맘카드 제도 안내

 

○ 고운맘카드 제도 개요

임신·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급여 및 비급여)의 본인부담금 지불에 사용 할 수 있는 이용권(고운맘 카드)을 제공하는 제도

 

○ 지원대상

임신확인서로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자(*고운맘카드 소지자)

 

○ 지원범위

임신부가 지정요양기관에서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하여 진료 받은 급여, 비급여 비용(한약첩약(임신․출산관련), 초음파 검사 등) 중 실제 본인이 부담한 비용

한방의료기관은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상병으로 제한

(임신 초기 출혈, 입덧, 조기 진통, 유산후 및 출산후 산후풍)

* 감기, 외상, 골절 등 임신 및 출산 관련 外 상병 결제 불가

 

○ 지원금액 및 사용기간

임신당 50만원(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70만원)

카드 수령 후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 사용기간 내 미사용된 지원금(포인트)은 자동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