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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출산 간격 좁으면 조산 가능성 증가, 자궁의 기능적 회복위해서는 18개월 필요

by 움이야기 2014. 6. 25.

미국 신시내티 의과대학에서 6년 사이 두 차례 이상 임신한 여성 45 4716명의 출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간격이 짧으면 임신기간이 짧아지고 조산 위험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산부인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여성들을 출산 후 12개월 이내 임신, 12-18개월 사이 임신, 적정 임신간격인 18개월 이후 임신 등 3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출산 후 18개월 이전에 임신한 여성은 18개월 이후 임신한 여성에 비해 임신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출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간격이 18개월 이후인 임신여성은 39주 전 출산율이 37.5%인데 반해, 12개월 이내 임신여성은 53.3% 39주 전에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조산에 해당하는 임신 37주 이전 출산율도 12개월 이내 재임신 여성이 20.5% 18개월 이후 재임신 여성의7.7%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12개월 이전의 재임신은 조산 가능성이 높아져 위험하며,

18개월 이상의 임신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충분한 재태 기간을 채운 건강할 출산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조산의 위험도 줄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보면, 출산 후 생식기의 형태학적 회복은 6주가 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 1-2개월 후에 배란과 생리가 돌아올 수 있지만, 이러한 복구는 진정한 회복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자궁이 기능적으로도 완전한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8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결과는 건강이 준비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정도의 차이가 나야 먼저 태어난 아이에게도 충분한 수유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안정적인 육아를 할 수 있을 것이기도 할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기사 원문]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40605105916353&ts=12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