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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사이언스타임즈] 황사철, 건강관리 주의보

by 움이야기 2011. 3. 3.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도 이제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따뜻한 봄, 근데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호흡기를 괴롭히는 '황사의 계절'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23일자 <사이언스타임즈>에 황사철 건강관리에 대한 기사가 나와 소개합니다.

 

황사철, 건강관리 주의보 

하루 8잔 이상 물 마시고 오후 외출 삼가야 

2011년 02월 23일(수)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0000048462

황사철에 삼겹살을 많이 먹으면 유해먼지를 씻어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유해물질이 지방에 붙어 더 많은 유해물질이 흡수될 수도 있어서이다

외출 약속은 오후로 미뤄라 

황사가 심할 땐 산책이나 야외운동을 삼가고 어쩔 수 없는 약속이라면 오후에 잡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지와 같은 대기 중의 유해물질은 오전에 내려오고 오후엔 높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어, 오전에는 그만큼 나쁜 공기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철엔 더욱 금연해야 

황사철 건강을 지키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황사에 섞인 오염물질이 폐 깊숙이 들어가고, 기도에 곧게 서 있는 섬모들이 담배 연기로 인해 옆으로 누워버려 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황사철엔 렌즈 피하고 안경 착용

황사철엔 렌즈를 피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황사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자극성 결막염과 건성안이 일어날 수 있는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 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잡곡밥과 제철 과일, 야채 많이 섭취해야

황사를 예방하는 데 좋은 음식은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야채 등이다. 

황사먼지나 중금속은 장을 통해서도 몸에 들어오는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운동을 촉진하기도 하고, 황사 먼지 속의 중금속과 결합하여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움여성한의원 문현주 원장은 “황사먼지나 중금속은 우리 몸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항산화 영양소들은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며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엽산이나 비타민 B, C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는 엽산이 부족하기 쉬운데, 봄철 야채 중에서는 특히 두릅이나 치커리 등에 엽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 과일 중에는 딸기나 바나나, 오렌지 등에 엽산 함량이 높아 하루 4-5개의 딸기와 바나나 1개, 오렌지 1/2개 정도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문 원장은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은 수분공급과 함께 해독작용이 있어 황사먼지 해독에 도움이 된다”며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의 30%를 차지하는 수용성 비타민인 알긴산은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을 배출시켜 준다”고 조언했다. 


한편 황사가 심한 날엔 눈과 목이 쉽게 피로해지는 만큼 한방차를 끓여 마시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문 원장은 “눈에 좋은 결명자나 구기자차,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차를 끓여 봄철 내내 마시면 황사와 함께 봄날의 나른함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