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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35세 넘으면 임신 6배 어려워, 그렇다면..?

by 움이야기 2011. 2. 6.

'35세 넘으면 임신 6배 어려워'

한 인터넷 포탈 메인뉴스에 올라온 기사제목입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13&newsid=20110129100508494&p=yonhap

 

25세 여성의 95%가 1년 안에 임신하는데 비해 35세 여성의 경우에는 70% 밖에 임신을 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영국 산부인과학회지인 'Obstetrician and Gynaecologist'에 보고된 이 연구에 의하면 35세 이상에서는 임신확률이 줄어들 뿐 아니라 유산, 조산, 자간전증 등 임신 중 합병증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시험관시술 등의 발달에도 불구하도 IVF의 경우도 44세 이상에서는 성공률이 3%에 불과하다'며 출산을 늦추는 여성들에게 IVF에 대한 헛된 기대감을 갖지않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도 여성의 평균출산연령이 1968년 23세에서 현재는 29.3세로 크게 늦어지고 있으며, 이 연구가 '전문직을 추구하거나 직장에 계속 다니려고 출산을 미루는 여성들에게 경종이 될 것'으로 이 기사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뉴스입니다.

 

<전문, 연구직 여성공무원들 육아휴직은 '그림의 떡'>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110131023253286&p=seoul

 



언제부터인가 '여성의 늦은 결혼과 출산'이 저출산 문제의 핵심인 것처럼 여겨지면서 '빨리 결혼하고 출산하라, 아니면 임신이 어렵다'는 기사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사들을 볼 때마다 사실 저는 마음이 매우 불편합니다.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그러한 기사내용인 '의학적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난소기능은 35세가 넘어가면서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히 임신율은 떨어지고, 유산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재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강압이라 여겨집니다.

여성이 늦게 결혼하고, 출산을 미루는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를 낳아도 마음 놓고 키울 수 없는 환경, 아이를 키우려면 그동안 애써 한 공부, 직장을 포기해야하는 현실..

이에 대한 제대로된 대책도 없이 저출산의 원인을,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만 돌리고 개인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요.

 

그러나 이에 대해 화만 내고 있을 수 없게 많은 여성들이 늦은 나이에 임신을 원하며 병원을 찾습니다.

이제 좀 아이를 갖고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면서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사회가 바뀔 때까지, 일단 내 몸을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월경량이 줄고, 하복부 냉증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이라면 혹시라도 내 몸에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 이상이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고 임신 전 미리미리 몸을 준비하시는 것이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조금 늦었다 하더라도 건강한 임신을 하실 수 있습니다.

 

고령임신이라 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건강하게, 건강한 임신 하시길,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