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저녁, 병원에서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아니 병원에서 왠 공연?
움여성한의원이 위치한 '탑메디컬센터'에는 1층부터 12층까지 병원들이 모여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의학에 관한 정보들도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친목을 나누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병원 스텝들과 환자들, 또 주변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문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보기로 한 것이지요.
3층 내과는 꽤 근사한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공연 안내입니다.
간단한 다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사진도 찍으시고, 트위터에도 올리시고..
움가족한의원 안기영 원장님의 연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게리무어의 'Still Got The blues' 등 아름다운 재즈와 블루스 음악이 조금은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는 병원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채웁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자작곡, '동네풍경'도 발표하셨다는.. ^^
오늘의 메인 공연, 명창 조성은 님의 판소리 공연입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계절변화에 따라 노래하는 '사철가'와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재회가'를 아주 구성지게 불러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한장, 찰칵~^^
약으로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문화로 마음을 나누는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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