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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남성불임] 과도한 육체노동, 고혈압, 약물복용이 정자 약하게

by 움이야기 2015. 3. 11.

과도한 육체노동, 고혈압, 약물복용이 정자의 질을 나쁘게한다는 최신논문이 <Fertility & Sterility> 온라인판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occupational exposures and health on semen quality: data from the Longitudinal Investigation of Fertility and the Environment (LIFE) study).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함께 진행하고있는 환경과 생식기능 연구(LIFE study)의 한부분으로, 특히 직업환경과 남성의 정자기능의 관련성을 살핀 연구입니다.

 

택사스와 미시건에 거주하며 임신을 시도하고있는 500여명의 커플을 1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입니다. 남성의 평균연령은 31.8세였습니다.

 

업무상 육체활동의 과중이 높은 경우 정자수 감소의 위험성이 높아져, 육체노동이 많은 남성에서 희소정자증 위험이 13%로 육체노동이 많지 않은 남성의 6%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고혈압 남성에서 기형정자 위험이 증가하였는데, 연구진들은 고혈압 자체가 정자 모양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아니면 고혈압약이 영향을 미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약물 복용을 많이 할수록 희소정자증 위험이 높아져, 약물 복용을 안하는 남성에서 희소정자증이 7%였음에 비해 두가지 이상의 약물복용을 하는 남성에서 희소정자증 비율은 15%로 높았습니다.

 

일상의 건강이 남성의 정자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부부라면, 난임, 반복유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부부라면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건강도 꼭 함께 챙겨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