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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여름철 산후조리에 관한 네 가지 오해와 진실

by 움이야기 2015. 5. 15.

여름철 산후조리에 관한 네 가지 오해와 진실


글 움여성한의원 문현주 원장


'산후조리는 덥게?', '땀을 빼야 노폐물이 배출?', '산후 회복에는 호박이 최고?'

산후조리를 둘러싼 오해를 극복해야 건강하게 조리하고 회복할 있습니다.

 

이제 겨우 5 중순인데 벌써부터 더위가 시작이네요.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니, 2년간 시원한 영국에서 여름을 보내고 저에게는 다가올 한여름이 두렵습니다. 저보다 여름이 두려운 분들이 있을 텐데, 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아닐까요?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산후조리그런데 여름철에는 조리를 방해하는 여러 장애물이 있습니다. 무더위라는 장애물과 산후조리를 둘러싼 잘못된 오해들을 극복하고 건강한 출산 이후를 준비하세요!





  오해 1  

산후조리는 무조건 덥게?

그렇지 않습니다오히려 무더위에 산모가 지칠 있지요.

적절한 산후조리는 몸이 쾌적한 느낌을 갖는 환경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24-27도의 실내온도와 40-60% 습도가 적당합니다.


Tip

그러나 바람은 주의하셔야합니다.  산후에는 기혈이 허약한 상태로 풍사(風邪) 손상되기 쉽고 이는 산후풍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너무 더워 부득이 에어콘과 선풍기를 사용하셔야 할 때는 직접 바람이 닿 않도록 실내 온도 조절의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옷도 반팔보다는 얇은 긴팔을 입는 것이 좋고양말도 챙겨 신는 것을 권합니다.




  오해 2  

땀을 빼야 노폐물 배출이 잘된다?

여름철 산후조리에서 주의해야할 것중 하나는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산후 2-3 정도는 생리적으로 배출이 증가하면서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이후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탈진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몸이 허약한 경우 땀이 나는 기간도 길어집니다.


Tip 

일부러 땀을 빼지는 말아야 합니다. 땀이 후에는 찬바람이 들어오기 쉬우므로 닦아줘야 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음료를 마시면 어혈이 정체되고 한사(寒邪) 몸이 상하 가급적 따뜻한 음료나 냉기를 제거한 미지근한 음료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 3  

산후 회복에는 호박이 최고?

호박은 이뇨 효과 때문에 산후부종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몸을 보하는 작용보다는 수분배출 작용이 크기 때문에 출산 직후 먹으면 오히려 몸이 허약해질 있습니다. 산후 1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았을 때 호박 복용을 고려할 있습니다.


Tip

산후보양식으로 알려진 가물치나 잉어는 회음부 상처, 제왕절개 부위의 회복에 방해가 있습니다. 산후 보양식으로는 혈액순환과 오로배출을 도와주고 신장, , 비위의 기능을 높여주는 미역국이 최고!



  오해 4  

산후 한약은 출산 한 달이 지나서?

어혈이 남아있을 보약을 먹지 말도록 한의서의 지침에서 나온 오해입니다. 산후조리약은 출산 바로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한의사의 진료에 따라  먼저 어혈을 제거한 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Tip

산후조리를 잘해야 산후비만도 예방할 있습니다. 산후조리는 결국 출산 후의 몸이 임신 전의 몸으로 회복되는 것이기에 초기 어혈배출을 돕고 회복을 돕게 되면 임신 전의 몸매로 돌아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