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는', 자연의 리듬을 따르는 생활이 생식건강에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최근 임신여성과 자궁의 '생체시계(body clock)'가 일치하지 않으면 자궁내 태아 성장과 발달이 잘 안되면서 건강한 임신유지에 방해가 된다는 논문이 <The FASEB Journal>에 발표되었습니다.
반복유산을 경험한 여성 70명의 자궁내막세포 조직검사 결과, 자궁과 모체의 생체시계 유전자의 불일치 정도가 심할 수록 유산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생체시계 불일치가 초기 착상을 방해하여 난임, 자연유산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임신 후기 자간전증, 태아 성장지연, 조산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임신중 야간근무가 유산위험을 높인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보고되어있는데, 이 또한 생체리듬 불일치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강한 임신과 임신유지, 출산을 위해서는 밤에는 자고 낮에 깨어있는, 자연에 순응하는 생체리듬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진출처 Science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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