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임치료 끝에 임신이 되셨는데, 임신의 기쁨도 잠시,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네요. 그래서 오늘은 임신초기 입덧에 대처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하려합니다.
입덧은 임신초기 나타나는 특이적인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도, 심한 정도도 개인차가 많습니다. 보통은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보통 임신 6 주경부터 시작되어 임신 12주가 지나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벼운 입덧은 큰 문제 없이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입덧은 '임신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로 유산의 경험이 있던 분들에게는 좋은 신호이기도 하지만, 심한 입덧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협하고 임신 중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현명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입덧이 있는 경우는 이렇게
1. 음식은 소량씩 자주 드세요.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은 때에
: 임신 중에는 입맛이 많이 변하고, 먹었을 때 편한 음식은 개인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본인이 드셨을 때 속이 편한 음식이 입덧에는 가장 좋습니다.
2. 식사는 거르지 마세요.
: 입덧을 Morning sickness라고 부르는 이유는 오랫동안 속이 빈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속이 비지 않도록 자주, 가볍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3. 물은 자주, 야채 과일로 탈수 예방
: 심한 입덧으로 구토를 자주하게 되면 몸에 탈수가 오면서 전해질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물만 먹어도 구토하는 경우가 있지만, 가급적 물이나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게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가급적 요리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
: 요리를 하면서 올라오는 냄새가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기를 잘 하거나, 가급적 열을 가하는 요리를 삼가고, 필요한 경우 다른 이에게 요리를 부탁하는 것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충분한 휴식 필요
: 임신 초기에는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하고 몸이 힘든 경우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6. 너무 덥지 않게, 가벼운 산책도 좋아
: 너무 덥게 하거나 실내에 오래있으면 오히려 입덧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으나, 기분전환도 할겸 가볍게 산책하는 것은 좋습니다.
7. 스트레스는 입덧을 악화, 가족의 도움이 필요
: 스트레스는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족의 배려, 애정이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배우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8. 생강차, 귤피차가 입덧완화에 도움
: 생강과 귤껍질을 말린 진피는 한의학에서 위를 튼튼하게하고 구토를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입덧의 명약으로 쓰이니 차로 수시로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9. 심한 경우 입덧 완화를 돕는 한약, 침치료 도움 받도록
: 심한 입덧은 산모의 몸이 힘들고 불편할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위기능을 보강하면서 입덧을 가라앉히는 한약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임신진행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유산방지를 위한 안태약과 입덧약을 병행하여 처방하기도 합니다. 귀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이침도 입덧을 가라앉히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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