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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남성의 건강한 생활관리, 임신율 높인다

by 움이야기 2015. 3. 6.

건강한 임신, 남녀 모두의 몫인데, 진료실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남편분들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the annual meeting of the Endocrine Society)에서 남성이 식단, 운동 등 생활관리를 잘 한 경우 임신율이 상승한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Male partner's healthier lifestyle may help infertile obese female conceive').

 

불임진단을 받은 부부 중 일부가 매주 모여 전문가와 함께 식단, 운동관리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여기에 모인 65명의 남성들은 평균연령 33세로, 같은 연령대의 평균남성들에 비해 비만경향이 있고 활동량이 적으며, 아침을 거르고 야채/과일의 섭취량이 적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연구결과 임신을 한 그룹에서 생활교정을 통해 남성들의 체중감량, 규칙적인 아침식사, 야채/과일 섭취비율이 비임신 그룹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이는 여성의 체중과는 관계없는 독립적인 결과였습니다.

 

이 연구결과가 보여주듯이 남성의 건강은 임신을 위해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정액검사 상 이상이 없다고 마음 놓을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남성불임'으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