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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임신 초기 입덧, 이렇게 넘기세요

by 움이야기 2015. 3. 18.

요즘 난임치료 끝에 임신이 되셨는데, 임신의 기쁨도 잠시,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네요. 그래서 오늘은 임신초기 입덧에 대처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하려합니다.

 

입덧은 임신초기 나타나는 특이적인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도, 심한 정도도 개인차가 많습니다. 보통은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보통 임신 6 주경부터 시작되어 임신 12주가 지나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벼운 입덧은 큰 문제 없이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입덧은 '임신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로 유산의 경험이 있던 분들에게는 좋은 신호이기도 하지만, 심한 입덧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협하고 임신 중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현명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입덧이 있는 경우는 이렇게

 

1. 음식은 소량씩 자주 드세요.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은 때에

: 임신 중에는 입맛이 많이 변하고, 먹었을 때 편한 음식은 개인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본인이 드셨을 때 속이 편한 음식이 입덧에는 가장 좋습니다.

 

2. 식사는 거르지 마세요.

: 입덧을 Morning sickness라고 부르는 이유는 오랫동안 속이 빈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속이 비지 않도록 자주, 가볍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3. 물은 자주, 야채 과일로 탈수 예방

: 심한 입덧으로 구토를 자주하게 되면 몸에 탈수가 오면서 전해질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물만 먹어도 구토하는 경우가 있지만, 가급적 물이나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게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가급적 요리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

: 요리를 하면서 올라오는 냄새가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기를 잘 하거나, 가급적 열을 가하는 요리를 삼가고, 필요한 경우 다른 이에게 요리를 부탁하는 것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충분한 휴식 필요

: 임신 초기에는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하고 몸이 힘든 경우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6. 너무 덥지 않게, 가벼운 산책도 좋아

: 너무 덥게 하거나 실내에 오래있으면 오히려 입덧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으나, 기분전환도 할겸 가볍게 산책하는 것은 좋습니다.

 

7. 스트레스는 입덧을 악화, 가족의 도움이 필요

: 스트레스는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족의 배려, 애정이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배우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8.   생강차, 귤피차가 입덧완화에 도움

: 생강과 귤껍질을 말린 진피는 한의학에서 위를 튼튼하게하고 구토를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입덧의 명약으로 쓰이니 차로 수시로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9. 심한 경우 입덧 완화를 돕는 한약, 침치료 도움 받도록

: 심한 입덧은 산모의 몸이 힘들고 불편할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위기능을 보강하면서 입덧을 가라앉히는 한약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임신진행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유산방지를 위한 안태약과 입덧약을 병행하여 처방하기도 합니다. 귀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이침도 입덧을 가라앉히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