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생활 Tip

난임극복 식이요법, 소금 줄이기

by 움이야기 2015. 5. 22.

난임극복 식이요법, 소금 줄이기

 




건강한 임신을 위한 식이요법에 이제 '덜 짜게 먹기'를 추가해야겠습니다.

최근 더블린에서 열린 <유럽 내분비학회 모임(European Congress of Endocrinology)>에서는 소금섭취가 사춘기를 늦출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성적 성숙을 나타내는 사춘기가 늦어지는 것은 생식력(fertility) 저하와 관련이 있기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연구입니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Wyoming 대학 연구팀은 소금섭취량을 증가시킨 쥐의 사춘기가 늦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금을 완전히 뺀 음식을 제공받은 쥐들도 적정량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사춘기가 늦어졌습니다. 이 연구는 성적성숙에 적정량의 나트륨 섭취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연구진은 과도한 염분섭취가 여성의 생식건강을 해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igh salt intake may delay puberty)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맵고 짜게 먹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싱겁게먹기'는 중요한 '건강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제 성인병 위험군 외에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들도 소금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WHO에서는 하루 소금섭취 권장량을 5g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는 1/2 큰술 정도입니다. 소금으로 간을 한 국이나 반찬, 간장, 고추장, 된장, 김치 등 외에도  빵, 베이컨, 치즈, 밖에서 먹는 가공음식들의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가급적 가공음식을 줄이고 조금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