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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배란장애 난임, 클로미펜과 한약치료 함께

by 움이야기 2015. 5. 25.

배란장애 난임, 클로미펜과 한약 병행치료 때 임신율 높아

 


   


배란장애로 인한 난임은 전체 난임의 20-40% 차지할 정도로 흔한 원인입니다.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난자가 배란되어 정자와 수정을 해야하는데 단추부터 꿰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산부인과에서 배란장애 진단을 받기도 하지만, 일단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배란장애를 의심해볼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난소부전 등도 넓은 의미에서 배란장애에 포함된다고 있습니다.

 

배란이 안되는 난임에서 일차적으로 흔히 선택하는 치료가 클로미펜이라는 배란유도제를 사용한 배란유도입니다. 월경을 시작하면 3일째부터 5일간 클로미펜을 복용하면서 난포의 성장과 배란을 관찰합니다. 그런데, 배란유도제가 배란을 도와주는 효과는 있지만 막상 최종목표인 임신율이 높지않다는게 고민거리입니다. 논문( Badawy , 2008)에서는 클로미펜 배란유도를 여섯 했을때의 누적임신율이 18%정도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들은 이러한 낮은 임신율이 클로미펜의 항에스트로겐 작용, 배란점액을 안좋게하고 자궁내막을 얇게하는 작용과 관련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니라 서구에서도 클로미펜의 낮은 임신율에 고민하는 난임환자들이 한약을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치료효과를 알아보기위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클로미펜과 한약을 함께 복용했을때 효과는 어떠할까요?

 

다음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배란장애환자의 클로미펜 단독복용과 클로미펜-한약 병행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입니다.  

 




1. 배란율: 클로미펜-한약 병행군이 클로미펜 단독투여군보다 배란율이 18% 증가

2. 자궁내막두께: 클로미펜-한약 병행군이 클로미펜 단독투여군보다 자궁내막두께가 6mm 이상인 경우가 78% 증가

3. 임신율: 클로미펜-한약 병행군이 클로미펜 단독투여군보다 임신율이 50% 증가

 

배란율에 있어서는 클로미펜-한약 병행군과 클로미펜 단독투여군의 차이가 미미하지만, 자궁내막두께와 임신율에 있어서는 클로미펜만 복용한 그룹에 비해 클로미펜-한약 병행 그룹이 뚜렷한 향상을 나타냈습니다. 클로미펜의 약점이라고 있는 항에스트로겐 작용, 자궁경부점액이 안좋아져 정자의 통과를 방해하고 자궁내막을 얇게하여 착상에 불리한 점을 한약치료로 극복하며 임신율을 높인 것으로 연구결과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배란이 안되는 배란장애에서 클로미펜과 같은 배란유도제는 임신을 위해 선택할 있는 좋은 옵션입니다. 그러나 배란만 되고 착상이 안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자궁의 착상환경을 개선하는 한약치료가 도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