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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None of Your Business" 임신 계획을 묻지 마세요

by 움이야기 2015. 11. 4.




"None of your business"

많이 들어본 영어 표현이죠? '네 일이 아니니 상관하지 말라'는…. 

일상에서 차마 말로는 못해도, 마음속에서는 수없이 많이 외쳤을 표현이지요.

최근 미국의 에밀리라는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결혼한 부부들에게 "임신은 언제 할거냐"고, 큰 아이가 좀 자란 부부들에게 "둘째는 언제 가질 거냐"고, 30대 중반을 넘긴 미혼여성들에게 "시간은 자꾸 가고 있는데 언제 결혼해 임신할 거냐"고 묻지 마세요. 혹시 임신이 잘 안 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유산이 되어 슬픔 중에 있을지도, 다른 질병과 싸우고 있을지도, 배우자와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임신하기에는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도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요. 당신의 가벼운 한마디가 슬픔, 고통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까요….


생식과 임신은 가장 사적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너무 쉽게 간섭합니다. "좋은 소식 없어?"라고 넌지시 묻거나, (덕담이라 주장하지만) "올해는 꼭 임신해야지"하는 말은 스트레스와 압력이 될 뿐입니다. '임신 잘되는 비법'이라고 하는 조언도 오히려 혼란이 될 뿐이고요.


가족을, 친구를 아낀다면 만났을 때 그냥 유쾌하고 즐거운 일상을 함께 나누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해 올 거예요. 그때까지 임신 계획은 묻지 마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