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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비만과 난임, 생식건강의 밀접한 관련성

by 움이야기 2015. 11. 26.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비만은 난임, 유산, 배란장애, 월경불순, 임신 중 이상 등 여성의 생식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최근 미국 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는  위원희 의견서를 마련하여 비만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임상치료와 관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의견서에서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비만이 난임, 유산, 임신 등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월경주기 이상

정상체중의 150% 미만에서는 월경불순 비율 19%, 정상체중의 175% 이상에서 월경불순 비율 54%

1년 이내 임신율: 정상체중 81.4%, 비만 여성 66.4%

월경주기 정상이라도 배란 늦게 되고 황체기 프로게스테론 감소 경향


2. 배란장애

과체중 여성에서 무배란성 불임 위험 3배 증가

무배란 비만 여성, 체중감량 후 배란기능, 임신율 개선


3. 난소반응과 난자의 질

비만 여성 시험관시술 시 약물 사용량 증가, 성숙 난포 수 감소, 임신율 감소

시험관시술 시 과체중 여성 생존아 출산율: 정상 체중 여성보다 10% 감소

시험관시술 시 수정률 감소, 착상률 감소


4. 자궁내막 기능

비만 여성 자궁내막의 수용성 변화로 생존아 출산율 저하


5. 유산

비만 여성 자연유산율 증가


6. 임신 합병증

임신성 당뇨, 고혈압, 임신중독증, 조사, 사산, 제왕절개 비율 증가

태아의 선천성 심장질환 증가

아이가 자라서 비만 될 위험 증가, 성인 되었을 때 건강에 악영향


7. 남성 난임

비만 남성 정자의 질 감소(정자 수, 활동성 저하, 기형정자 증가), 정자 DNA 손상 증가

성기능장애

수정란 발달 방해하며 유산위험 증가


비만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할 때 가급적 체중감량을 한 후 임신하는 것이 좋지만, 생식기능이 너무 약한 경우에는 임신을 너무 오래 미루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방법으로는 생활습관교정, 약물치료, 수술요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위원회에서는 이 중 생활습관교정을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식단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 관리를 하도록 하는데, 혼자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는 생활교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