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다이어리414 [2019 새해인사] 새로운 길과 만나는 나만의 '걷기' [2019 새해인사] 새로운 길과 만나는 나만의 '걷기' 이미 해를 넘겼지만 작년 12월 초,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예측하는 여러 기사 중에 ‘북한에서는 신년사가 아주 중요해서 이를 준비하려면 12월 중순 이후는 어렵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동병상련이랄까 저도 최고 지도자는 아니지만 12월 중순이 지나면 슬슬 마음이 무겁거든요. 블로그와 소식지에 넣을 ‘새해의 글’로 뭘 쓰지? 하는 생각 때문에요. 가벼운 글은 일단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리면 손가락이 써주지만 쓰기 힘든 글은 발을 움직여야 합니다. 머리에 큰 제목 하나 정도를 담고 뚜벅뚜벅 걸으면, 이왕이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흙과 나무, 새소리가 있는 숲길을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집중해 걷다 보면 신기하게.. 2019. 1. 2. [국민행복카드] 새해에 이렇게 달라집니다 [국민행복카드] 새해에 이렇게 달라집니다 국민행복카드'로 지원되는 사업이 벌써 십 년째가 되었습니다(2008년 12월 15일부터 시행).해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되고 있는데요. 2019년 1월 1일부터 달라지는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그동안 임신, 출산 여성만 사용할 수 있었던 지원금이 1세 미만 영유아 진료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습니다.지원 범위-산부인과 분야: 산전검사(초음파, 양수검사), 분만비용, 산후치료 등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산부인과 진료-한방 분야: 임신오저(임신 중 과다구토), 태기불안(초기 임신 중 출혈, 분만이 없는 조기진통), 산후풍-그 밖의 임신, 출산 관련한 산모의 건강관리와 관련된 진료 -요양기관에서 받은 진료 비용 및 처방에 의한 약제, 치료재료 구입 비용 2. .. 2018. 12. 31. [책 이야기] 이토록 고고한 연예 [책 이야기] 이토록 고고한 연예 이제 2018년도 마지막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겨울비가 내리고 나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월동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김장, 핫팩, 두꺼운 겨울 패딩만 월동 준비가 아니라 긴긴 겨울밤에는 재미있는 책 한 권 만한 게 없습니다.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은 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책 읽는 기분은 꿀맛이죠.아, 물론 '재미있는' 책이어야 합니다.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 같은 책이 딱 어울리는데요. 가 딱 그런 책입니다.길에서 사는 거지인 줄 알았더니 조선팔도에서 가장 뛰어난 광대이고, 재기 넘치는 예술가일 뿐 아니라 모두에게 존경받는 현인(賢人) 달문.글쓰기를 좋아하는 거 말고는 어렸을 때부터 인삼 장사 가문에서 이익 남기.. 2018. 12. 3. [책 이야기] 당신이 옳다 [책 이야기] 당신이 옳다 배가 고프다고 늘 고급 레스토랑에 갈 수는 없는 것처럼 마음이 힘들 때마다 전문 상담사를 찾을 수는 없습니다.일상의 허기를 '집밥'으로 채우듯 그럴 때 우리는 친구나 가족을 만나죠.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대화는 주변만 맴돌다가 허공으로 사라지기 일쑤고 "괜히 말을 꺼냈네"하고 후회할 때도 많습니다.그뿐 아닙니다. 갈수록 축하할 일보다 위로할 일이 더 많아지는 험난한 세상에서 어떻게, 무슨 말로 태산 같은 슬픔과 아픔을 다독여줘야 할지 난감했던 적도 여러 번입니다. '정신과 의사'보다는 '치유자'라고 불리길 원하고, 누구보다도 그 호칭이 잘 어울리는 정혜신 선생님의 새 책 를 읽었습니다.책 속에서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곁에 있는 사람에게 치유자가 될 수 있고, 심리적 응급 상황에.. 2018. 10. 26.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No.83 가을호 2018년 가을, 움여성한의원에서 발행하는 여든세 번째 웹매거진 가 나왔습니다.다양한 임신 정보와 읽을거리, 여성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2018. 10. 1. [책 이야기] 고백, 손짓, 연결 [책 이야기] 고백, 손짓, 연결 '만화'하면 제게는 이 떠오릅니다. 어린 시절, 좁은 골방에 배 깔고 누워 만화책을 순서대로 쌓아놓고 한 권씩 빼 읽으며 외인구단이 펼치는 이변과 승부에 가슴 졸이고 까치와 엄지의 사랑 이야기에 설레던 추억이 있습니다. [소년중앙]에 연재되었던 , 같은 만화를 보며 낄낄거리고 몇 편의 스포츠 만화-주로 이현세나 허영만의-를 봤던 기억은 있지만 대단한 만화광은 아니었습니다. 만화방에 다니지도 않았고 그 당시 인기를 끌었던 같은 장편 순정만화에 입문조차 못 했으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만화랑은 더 멀어져서 요즘은 웹툰이 대세라는데 제목을 아는 웹툰조차 몇 편 없네요. 만화에 별 관심도 없으면서 이번 여름 휴가에 읽을 책으로 소위 '만화 평론집'이라는 을 고른 것은 '가혹한 세.. 2018. 8. 4.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No.82 여름호 2018년 여름, 움여성한의원에서 발행하는 여든두 번째 웹매거진 가 나왔습니다.다양한 임신 정보와 읽을거리, 여성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2018. 7. 2. [움에 온 편지] 조기폐경에서 엄마가 되기까지 [움에 온 편지] 조기폐경에서 엄마가 되기까지 조기폐경을 진단받고 한방치료 후 시험관임신, 출산에 성공한 임**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희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4월 2일 날 이쁜 공주 출산하고 조리원에 와있네요.정말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네요. 분만 후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연신 몇 번을 했는지 모릅니다.저에게 엄마란 명칭을 갖게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엄마란 명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혼 3년 차에 접어들어서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다.수많은 임테기 배란기를 체크하며 임신 준비를 했지만, 점점 심해져 가는 생리불순과 컨디션 난조로 고민하던 그때 찾아가게 된 움여성한의원! 매일 아침 체온은 일반 체온보다 항상 아래였고 배란장애와 생리불순은 약을 먹고 나서 약간의 변화만 보일 .. 2018. 4. 9.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No.81 2018년 봄, 움여성한의원에서 발행하는 여든한 번째 웹매거진 가 나왔습니다.다양한 임신 정보와 읽을거리, 여성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2018. 4. 2. 이전 1 ··· 4 5 6 7 8 9 10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