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다이어리414 35세 넘으면 임신 6배 어려워, 그렇다면..? '35세 넘으면 임신 6배 어려워' 한 인터넷 포탈 메인뉴스에 올라온 기사제목입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13&newsid=20110129100508494&p=yonhap 25세 여성의 95%가 1년 안에 임신하는데 비해 35세 여성의 경우에는 70% 밖에 임신을 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영국 산부인과학회지인 'Obstetrician and Gynaecologist'에 보고된 이 연구에 의하면 35세 이상에서는 임신확률이 줄어들 뿐 아니라 유산, 조산, 자간전증 등 임신 중 합병증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시험관시술 등의 발달에도 불구하도 IVF의 경우도 44세 이상에서는 성공률이 3%에 불과하다'며 출산을 늦추는 여성들에.. 2011. 2. 6. <움여성한의원> 문화공연 스케치 1월 27일 저녁, 병원에서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아니 병원에서 왠 공연? 움여성한의원이 위치한 '탑메디컬센터'에는 1층부터 12층까지 병원들이 모여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의학에 관한 정보들도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친목을 나누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병원 스텝들과 환자들, 또 주변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문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보기로 한 것이지요. 3층 내과는 꽤 근사한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공연 안내입니다. 간단한 다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사진도 찍으시고, 트위터에도 올리시고.. 움가족한의원 안기영 원장님의 연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게리무어의 'Still.. 2011. 1. 29. 불임전문한의원으로 방송에 소개되었습니다 얼마 전, 움여성한의원에서는 의 '생활건강, 신통방통'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였습니다. '불임'을 주제로 진행된 촬영이었는데 저희 한의원으로 촬영요청이 왔습니다. 불임의 원인, 진단, 치료법 등이 소개되었구요. 인터뷰 협조를 위해서 저희 병원에서 불임치료 후 임신하시고, 지금은 엄마가 되신 환자분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 나누었습니다. 드디어 12월 31일, 쿠키 TV의 불임편에 움여성한의원이 불임전문한의원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피임을 오래하면 불임이 된다' 등 잘못된 불임상식을 알아보는 코너도 있구요. 양방검사 상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잘안되는 '원인불명 불임'에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는지, 기능성 불임의 원인을 짚어봤습니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자연의 원리를 .. 2011. 1. 17. 구제역 파동을 겪으며 몇가지 단상 연말연시에 강원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복잡한 고속도로를 피하려고 국도로 들어섰다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평소에는 이삼십분이면 지나갔던 그 길에 꼬박 두시간을 갇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구제역 방역때문이었습니다. 지난 겨울은 '신종플루'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겪었는데, 이번에는 '구제역'으로 전 국토가 패닉상태입니다. 예방백신과 방역에도 매일매일 새로운 지역에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고, 그렇게 살처분되는 가축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함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난리는 구제역의 높은 전염성이 혹시라도 인간에 전염되는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사태를 '지속가능하지 않은 사육환경'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로.. 2011. 1. 16. <불편해도 괜찮아> "환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며..." "환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며..." 얼마 전 한 환자분이 예쁜 아기를 낳으셨다고 산후조리약을 지으러 오셨습니다. 선근종 때문에 임신까지 기간이 오래걸렸고 저희 한의원에서 치료를 하면서 임신을 하신 분이셨지요. 그런데 이 분과의 인연은 훨씬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년 전, 미혼이셨을 때 생리통 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저와 만나셨던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얼굴이 많이 어둡고 한숨을 많이 쉬시길래 제가 무슨 걱정거리 있냐고 여쭤봤지요. 그랬더니 남자친구와의 여러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고 한참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책장을 뒤져 몇권의 책을 빌려드렸습니다. 대학 때 제가 감동깊게 읽었던 또하나의 문화의 와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개인의 인생사에 관여했던게 아닌가, 하는 부끄.. 2010. 12. 10. 눈 오는 날, 진료실에서... 창문을 내다보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네요. 첫 눈은 아니라지요. '송월동 관측소의 관측자가 육안으로 눈발을 확인'하게 되면 그 눈이 첫 눈으로 기록되고 그 눈은 벌써 내렸다나요. 뭐 그래도 눈 답게 내리는 오늘 눈이 첫 눈 같습니다. 추워야 내리는 눈에는 왠지 모를 따뜻함이 있습니다. 이 눈이 꽁꽁 얼어있는, 긴장되어 있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0. 12. 8. '폐경이행기' 조기치료가 중요, 그런데 꼭 호르몬제? '폐경이행기' 조기치료가 중요, 그런데 꼭 호르몬제? 건강한 완경(完經), 건강한 노후 맞이하기 35년 가량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하던 월경이 점차 불규칙해지면서 사라질 징조를 보이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홀가분' 보다는 '허전함'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문이 닫혔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났다'라는 느낌을 주는 '폐경(閉經)'이라는 말보다는 '연륜이 쌓이고 과제를 마치면서 완수했다'는 뜻으로 '완경(完經)'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흔히 갱년기라 부르는 '완경'으로 이행되는 시기에는 마음도 서늘해지지만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얼굴이 확 달아오르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추웠다 더웠다 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몸이 이곳저곳 쑤시고 아픈 등의 여러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성의 .. 2010. 11. 22. 자궁, 아이들의 태초의 집 "응..바로 네가 태어나기 전에 있던 집이야" 자궁, 아이들의 태초의 집 "응..바로 네가 태어나기 전에 있던 집이야" 가끔 진료실에 꼬마들이 올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저희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태어난 녀석들이지요. 그런데 신기한 건, 아이들 모두 이 자궁모형을 엄청 좋아한다는 겁니다. "이게 뭐야?" 하고 물어보면 "응.. 바로 네가 태어나기 전에 있던 집이야." 라고 이야기해 주지요. 아이들이 만지다 떨어뜨리고 그래서 수리의 흔적은 늘어가지만 기꺼이 아이들에게 이 모형을 내어줍니다. 신기한 표정으로 자궁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2010. 10. 31. [움 편지] 진료실에서 끄적이는 몇 가지 이야기 [움 편지] 진료실에서 끄적이는 몇 가지 이야기 하나. 제주산 귤 두 박스가 물어 온 행복 *2010년 10월 13일 오늘 한의원에 제주산 귤 두 박스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무슨 영문인가 했더니.. 2005년에 치료받으셨던 환자분이 보내주셨네요. 환절기에 맛있는 귤 먹고 감기 걸리지 말라고요. 임신을 위해 오셨다가 지금은 행복한 세 아들의 엄마가 되신 분이시죠. 벌써 오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잊지 않고 안부 전해주시고, 깜짝 선물도 주시고...정말 감동입니다. 안 그래도 요즘 기침 콜록 이었는데...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마음 따듯, 행복 가득한 수요일 오후입니다. 둘.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가을 *2010년 9월 30일 엊그제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과 함께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죽음을 앞둔 .. 2010. 10. 20. 이전 1 ··· 43 44 45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