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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나팔관이상..양쪽난관폐색, 2회 시험관실패 후 자연임신, 출산

by 움이야기 2011. 6. 14.

[나팔관이상]양쪽난관폐색, 2회 시험관실패 후 자연임신, 출산

 

38세 여성

 

임신력: 99년 첫 출산, 이후 2회 유산(초기, 양수조기파수로 13주)

 

양방불임검사: 나팔관이상-양쪽난관폐색(유산 이후 검사에서), 자궁내막얇음

 

양방불임치료: 시험관시술 2회

 

월경력: 28-30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심

 

치료기간: 5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출산

 

첫 출산은 결혼 후 1년만에 무사히 했지만, 둘째를 가지려 노력하던 중에 두번의 유산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초기유산으로, 두 번째는 양수조기파수로 13주만에 유산이 되었습니다.

이후 임신이 잘 되지 않아 다시 불임검사를 받았는데, 양쪽 나팔관이 모두 막혔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부득이 시험관시술을 하게 되었지만 임신에 이르지는 못하였습니다. 나팔관이상 뿐 아니라 자궁내막도 얇다는 진단을 받고, 다음 시험관시술 준비를 위해 진료를 오셨습니다.

하복부냉증, 어혈 등으로 착상환경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치료를 하면서 시험관시술 준비를 하였고, 3개월간의 치료를 마친 후 두번째 시험관시술을 하였습니다. 1차검사에서는 임신수치가 나왔지만 진행되지 못하였고, 다음 시험관준비를 위해 피를 깨끗하게 하면서 임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한달 더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시험관시술을 앞두고 자연임신을 하여 건강하게 출산까지 하셨다는 소식을 최근 전해오셨습니다.

 

양쪽 나팔관이 막혔다면 자연임신은 불가능한데 어찌된 일인지, 미스테리이긴 하지만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