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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원인불명불임, 인공수정 2회, 시험관 1회 실패 후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1. 6. 14.

원인불명불임, 인공수정 2회, 시험관 1회 실패 후 자연임신

 

32세 여성

 

불임기간: 4년 8개월

 

양방불임검사: 이상 무(원인불명불임 진단)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2회, 과배란 인공수정 2회, 시험관시술 1회

 

월경력: 30일주기, 월경량 적은편, 월경통 약간

 

기타증상: 하복냉, 수족냉증 심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확인 후 안태약 복용

 

'원인불명불임'

가장 답답하고 난처한 진단입니다.

원인이 있다면 치료라도 할텐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임신이 안되니 답답할 뿐입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 원인은 '불명'이지만 임신이 안되면서 여러번의 배란유도, 인공수정, 결국 시험관시술까지 했지만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셨습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에서 초기 임신수치가 약간 나왔다가 월경으로 끝난 화학적 임신 경험이 있었고, 따라서 착상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하복부의 냉증과 순환장애는 착상을 방해하는 중요한 환경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1차 치료로 착상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시작하였는데 한달만에 예상보다 빠른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확인과 동시에 착상기능을 강화하는 안태약을 처방함으로써 초기 유산방지와 건강한 임신진행을 도왔습니다.

 

원인불명불임으로 진단받는 경우, 이는 원인이 없다기 보다는 '기능적 이상' 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불균형한 장부기능을 바로잡고, 최적의 건강상태로 차근차근 회복할 때 '원인불명불임'의 자연임신은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