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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자궁내막 5-6mm 여성의 임신

by 움이야기 2011. 6. 19.

[얇은 자궁내막] 자궁내막 5-6mm 여성의 임신

 

31세 여성

 

불임기간: 1년 4개월

 

임신력: 인공유산 3회

 

양방불임검사: 자궁내막 5.6-6.5mm, 기형정자 증가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3회(페마라)

 

월경력: 28-30일주기, 월경량 적은편, 월경통 무

 

기타증상: 체중증가, 소화불량, 이명, 어지러움증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6주까지 안태약 복용

 

반복된 유산 등으로 인해 자궁내막이 얇아지면 임신이 잘 되지 않습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잘 착상해서 뿌리를 내려야하는데, 자궁내막이 얇아지면 착상이 잘 되지 않거나, 착상이 되더라도 초기 유산으로 끝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여성의 경우는 배란기 자궁내막 두께가 10mm까지 되기도 하지만, 내막이 얇은 경우는 7-8mm, 최소 6mm는 되어야 임신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런데 호르몬기능이 약해서 얇아진 내막은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유산 등으로 인해 기계적 손상이 된 경우에는 자궁내막을 회복시킬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런 경우, 일단 피를 건강하게 하면서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자궁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자궁내막의 두께가 획기적으로 두꺼워지지는 않더라도 탄력이 생기면서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에도 여러번의 유산 후 자궁내막이 얇아졌고, 임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자궁내막을 얇게하는 부작용이 있는 클로미펜 대신 페마라를 사용한 배란유도를 하였지만 임신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어지러움증, 이명 등 혈허증상이 있었고, 소화불량 등으로 습담이라고 하는 노폐물이 정체하면서 체중도 증가하였습니다.

배란 전 자궁의 냉증을 제거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로 자궁순환을 도왔으며, 배란 후 피를 건강하게하면서 습담을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하면서 한달만에 기쁜 임신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시험관시술을 진행하면서도 얇은 내막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궁의 혈액순환을 돕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