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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첫 출산 후 계류유산 2회 여성의 건강한 임신

by 움이야기 2011. 6. 14.

첫 출산 후 계류유산 2회 여성의 건강한 임신

 

34세 여성

 

임신력: 1회 출산(08년), 2회 계류유산(09년, 10년, 7주)

 

양방검사: 별무이상

 

월경력: 28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약간

 

기타증상: 소화불량, 설사자주, 하복냉, 수족냉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10주까지 안태약 복용, 건강한 임신유지

 

결혼 후 첫 출산은 무사히 했는데, 이후 연달아 두번의 계류유산이 반복된 상태로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해 래원하셨습니다.

이렇게 출산의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반복되는 계류유산은 대부분 어떤 기질적 이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기능적 불균형과 허약함이 주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도 하복부의 냉증으로 자궁의 착상환경이 좋지 않았고, 소화기가 약하면서 건강한 임신의 물질적 기초가 되는 피가 허약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먼저, 하복부의 냉증을 풀어주고 허약한 비위기능을 보강하면서 임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3개월간의 단계별 치료를 마치고 임신을 하도록 하였으나, 막상 임신을 하려고 하자 임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둘째 육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고민을 하셨습니다. 건강한 임신은 몸만 건강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마음도 건강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회임환을 꾸준히 드시면서 침치료를 병행하고, 배우자와의 대화, 마인드컨트롤 등을 통해 좀 더 자신감있는 마음으로 임신을 계획하도록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의 준비를 마친 후 임신시도를 하였고, 임신 확인 후에는 꾸준히 안태약을 복용하면서 태아심박동을 확인하고 건강한 임신유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