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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습관성유산..염색체이상, 5회 유산 후 건강한 임신

by 움이야기 2011. 5. 6.

[습관성유산]염색체이상, 5회 유산 후 건강한 임신

 

30세 여성

 

습관성유산 5회(4회는 자연임신, 1회는 시험관 임신-착상전 유전자검사 후 이식)

 

습관성유산검사: 염색체이상(염색체 전좌)

 

양방치료: 시험관시술 4회(착상전 유전자 검사 후 이식-1회만 임신, 계류유산)

 

월경력: 40일주기, 월경량 적은편, 월경통 별무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7주까지 안태약 복용

 

염색체 이상은 습관성유산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부모의 염색체에 이상이 있으면서 태아에게도 염색체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임신진행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염색체 이상이 있다고 이를 바꿔줄 수도 없고, 따라서 이에 대한 치료는 시험관시술을 통한 착상전 유전자 진단(Pregestational diagnoses: PGD)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관시술 자체의 성공률이 약 25% 정도로 그다지 높지않고, 또한 착상전 유전자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수정란만 이식을 한다하더라도 유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입니다.

위 여성의 경우도 염색체 전좌로 인한 습관성유산으로 진단받고 4회의 시험관시술을 하였으며, 그 중 한번이 임신으로 이어졌으나 다시 유산이 된 경우입니다.

그래도 별 수 없이 다시 시험관계획을 세우고 그 전에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멀리 경남에서 치료를 오셨습니다.

염색체 이상도 있었지만 한의학적 진단결과 하복부의 순환장애와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의 저하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으면서 임신을 위한 최적의 건강상태를 만들기 위한 단계별 치료를 하였습니다.

3개월 치료 후, 시험관 시술을 계획하던 중 예상치 않은 자연임신이 되었습니다.

임신확인 후 안태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초기 건강한 임신 유지를 하셨으며 현재 건강하게 임신 12주를 맞이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연구되어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염색체 이상이 있는 환자의 다음 임신에서의 생존아 출생률이 45.2%, 염색체 이상이 없는 환자의 다음 임신에서의 생존아 출생률이 55.3%로 염색체이상이 없는 군에서 생존아 출생률이 높긴 하였지만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습니다.

http://blog.naver.com/dranclinic/140048506882)

이로 볼 때 염색체 이상이 습관성유산의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기능적 불균형이 동반되면서 습관성유산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따라서 염색체 이상이 있는 습관성유산 환자에서 임신 전 균형을 잡아주는 한방치료가 건강한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