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월경통, 한방치료로 호전
월경통은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골반강 내 기질적 질환에 의해 생기는 2차성 월경통과 기질적 질환 없이 생기는 1차성 월경통으로 구분합니다. 심한 월경통으로 고민고민하다가 겨우 마음을 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초음파 검사 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라고 진단받으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다가도, 또 한편으로는 '그럼 이 심한 통증을 매달 겪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난감한 마음이 들지요.
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참아야 하나요, 또는 진통제로 버텨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월경 중에 약간의 불편함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의 심한 월경통이라면 그 자체로 '기능적'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바로잡을 때 월경통이 감소하고 생식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31세 여성
주증상: 월경통(월경 직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혹 구토, 심하면 기절)
산부인과 검사: 이상 무(원인불명 월경통 진단)
월경력: 31일 주기, 최근 30-40일 주기로 불규칙
심한 월경통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3-4년에 한 번씩 심한 월경통으로 졸도한 적이 있는데 2016년 상반기에만 두 번이나 월경통으로 기절해 한방치료를 위해 2016년 6월에 움여성한의원에 진료를 오셨습니다.
경락기능검사 상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상태였고, 적외선체열 촬영에서도 하복부의 냉증, 소화기능 저하 소견이 나타났습니다.
월경 전 통증이 심하고 월경혈이 배출된 후에 감소하는 월경통은 어혈성 월경통의 특징이며 하복냉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 처방과 함께 주 1-2회 약침, 침, 뜸 치료를 실시하였습니다.
치료 후 6/28, 8/6, 9/3일 세 번의 월경을 통증 없이 편하게 하였습니다.
9월에 유럽 여행을 다녀오느라 한 달간 치료를 못 하고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10월 월경을 시작하며 버스에서 다시 졸도하여 응급실행을 하였습니다.
이후 다시 한방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이번에는 자궁주위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궁테라피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이후 11/18, 12/21, 1/21, 2/21 네 번의 월경을 규칙적인 주기로 하고 월경통 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월경통은 참고 버텨야 하는 여성의 숙명이 아니라 몸이 건강해지면 호전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월경통은 한방부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움여성한의원에서 치료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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