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의 시험관 실패, 한방치료 후 자연임신

8번의 시험관 실패, 한방치료 후 자연임신

시험관시술은 반복할수록 누적임신율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한 주기의 성공률을 따져보면 첫 번째 시술이 제일 높고 실패 후 시술을 반복할수록 낮아집니다.

여러 번 시험관시술에 실패한 뒤 다음 시험관 시술 전에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임신확률을 높이고자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표는 시험관시술 성공이라고 하더라도 한방치료를 하면서 자연임신은 꼭 시도해보도록 권유합니다. 양쪽 나팔관의 폐색 같은 자연임신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몸이 건강해지면서 임신이 될 수 있으니까요.

최근 8번째 시험관시술에 실패하고 다음 시험관 시술 준비를 위해 한방치료를 받던 환자분이 반가운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37세 여성

난임기간: 8년

양방검사: 난소기능저하

양방치료: 시험관시술 8회=> 2, 4차 시술에서 임신 후 계류유산

월경력: 30일주기, 월경량 적은편, 월경통 약간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양방 난임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으니 바로 시험관시술을 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시험관시술을 시작하였고, 8번째 시술에서 실패한 후 한방치료를 선택하였습니다.

적외선체열촬영 결과 하복부가 냉하여 착상환경이 좋지 않았고, 반복된 시험관시술 실패로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음 시험관시술의 성공을 목표로 착상환경을 개선하고 신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을 하고 주 1회 약침, 침, 뜸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월경 예정일에 고온이 지속되면서 갈색 소량출혈이 있어 '설마...'하는 마음으로 임신테스트를 했는데 뚜렷한 두 줄, 임신반응이 나와서 함께 기뻐했어요. 건강하게 임신 유지 잘하시길 함께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