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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입원 반복하던 골반염의 한방치료

by 움이야기 2017. 10. 21.

입원 반복하던 골반염의 한방치료





골반염은 질과 자궁경부 위쪽, 즉 자궁내막, 나팔관, 난소 등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 염증이 발생하면 심한 복통과 골반통 등이 나타나고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이 되어 만성 골반염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골반염 후에는 자궁내막의 유착, 나팔관 폐색 또는 유착 등 후유증이 남아 난임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골반염으로 4회의 입원치료를 했던 만성골반염 여성의 한방치료 사례를 소개합니다.


21세 여성

병력: 4년전 심한 복통으로 복강경 수술(난소낭종 제거, 꼬여있던 나팔관 풀었음), 이후 2-3개월에 한 번씩 골반염 재발 / 2016년 10월-2017년 5월 골반염으로 4회 입원 치료

월경력: 30-40일 주기, 월경통 심

동반증상: 소화불량, 수면불량, 냉대하, 우측 하복통 심

한방치료: 한약 치료 2개월, 아로마궁테라피, 주 2회 침, 뜸 치료


4년전 복강경 수술을 받은 후 간헐적으로 반복되던 골반염이 2016년 10월 이후 심해져 4회의 입원치료를 반복하였습니다.

호르몬 치료, 항생제 치료를 하였지만 복통은 계속되었고 퇴원 후에도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야 했습니다.


만성골반염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한방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골반염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골반강 내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을 처방하였고 어혈과 염증을 제거하는 약침 치료, 침, 뜸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경결되어 있는 복강 내 심부 근육을 풀어주어 혈액/림프 순환을 돕는 아로마 궁테라피도 병행하였습니다.





현재 치료 4개월째로 치료 한 달 이후 진통제 복용은 없었고 골반염으로 인한 복통은 거의 소실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