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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야기

습관성유산 검사, 미국 영국 가이드라인

by 움이야기 2017. 10. 28.

미국, 영국의 습관성유산 검사 가이드라인





한 번 유산은 '운이 안 좋았나보다' 넘기기도 하지만 유산이 반복되면 이제 다음 임신이 두려워집니다. '또 유산이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도 커지고요. 유산의 원인을 찾아 미리 예방하거나 치료하고 싶은데 병원마다 습관성유산 검사를 권하는 시기도, 또한 습관성유산의 종류와 비용도 천차만별이라 환자들의 혼란이 큰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근거 중심으로 비교적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습관성유산 검사를 소개합니다.


미국





미국의 습관성유산 진단과 치료는 <미국 생식의학협회 임상위원회(The Practice Committee of the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가이드라인(2012)>을 기준으로 하며 '2회 이상의 임상적 임신(초음파로 확진) 손실'을 반복 임신 손실(recurrent pregnancy loss)이라고 정의합니다.


추천 검사(recommended screening)

 유산의 원인

 부모 염색체 검사 (Balanced reciprocal translocations)

 세포유전학적 원인

루프스 항응고인자(Lupus anticoagulant)

항카디오리핀항체(anticardiolipin IgG or IgM antibody)

항베타2-당단백 1 항체(anti-β2 glycoprotein Ⅰ)

항인지질 증후군 

 자궁난관조영술

또는

초음파자궁조영술

 해부학적 원인(자궁기형 등)

 유즙분비호르몬(prolactin)

갑상선자극호르몬(TSH)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

 호르몬 또는 대사 원인

(고프로락틴혈정, 갑상선기능이상, 당뇨)



영국





영국은 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 Gynaecologists 에서 2011년 반복유산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으며 2017년 2월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3회 이상의 연속적인 유산을 반복유산(recurrent miscarriage)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추천 검사


항인지질항체

(Antiphospholipid antibodies)

 항인지질 증후군 감별

 염색체검사

(Karyotyping)

 세 번째와 이후 유산에서는 임신 산물의 세포유전학적 검사를 실시

==> 불균형구조의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만 

부모의 말초혈액 핵형검사 실시

 초음파 검사 또는

자궁난관조영술

 자궁기형 등 해부학적 이상 진단

 혈전형성경향 검사

(factor V Leiden

factor Ⅱgene mutation

protein S deficiency)

 임신 2삼분기(임신 14주-28주) 사이의 유산일 때 검사




※ 미국과 영국 가이드라인 모두 

'자연살해세포(NK cells)' 검사는 

습관성유산 검사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