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에세이

시험관임신 후 유산, 다음 임신 예후는?

by 움이야기 2017. 11. 18.

시험관임신 후 유산, 다음 임신 예후는?

 시험관임신 후 유산 vs. 시험관임신으로 생존아 출산 vs. 시험관시술 비임신의 다음 임신 예후 비교

 



어렵게 시험관시술을 하여 임신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기쁨도 잠시, 초기 유산으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고 '다시 임신을 할 수 있을지', '임신을 하더라도 또 유산이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커지는데요.

임신 후 유산이나 비임신이나 원하는 아이를 출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과는 같지만 유산이 되었더라도 임신을 한 경우, 아예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보다 다음 임신의 예후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1999년부터 2008년 사이 영국에서 첫 번째 시험관시술을 한 112,549명의 여성을 시험관시술 후 생존아를 출산한 군, 시험관시술 임신 후 유산 군, 시험관시술 비임신 군으로 나누어 다음 시험관시술 결과 및 누적 생존아출산율을 분석하였습니다.

 

첫 시험관시술 주기(신선란 이식주기+냉동란 이식주기)에서 29.5%가 임신하여 생존아를 출산하였고 8.3%가 임신하였으나 유산이 되었고 62.3%는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시험관에서 생존아를 출산한 군이 두 번째 시험관에서도 생존아를 출산한 비율이 38.8%, 첫 번째 시험관에서 임신 후 유산된 군이 두 번째 시험관에서 생존아를 출산한 비율이 31.7%, 첫 번째 시험관에서 아예 임신이 안 되었던 군이 두 번째 임신에서 생존아를 출산한 비율은 22.8%였습니다.

 

모든 그룹에서 시험관시술 주기 당 생존아 출산비율은 주기가 거듭될수록 감소하였습니다. 물론 누적생존아 출산율은 증가하고요.

 

3회의 시험관시술 누적 생존아 출산율을 비교한 결과, 첫 시술에서 생존아를 출산한 그룹은 49.0-57.9%, 첫 시술에서 임신 후 유산 그룹은 40.9-49.5%, 첫 시술 비임신 그룹은 30.1%-38.4%가 생존아를 출산하여 비록 유산이 되었지만 임신이 되었던 그룹의 누적 생존아 출산율이 비임신 그룹에 비해 42%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