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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유도 실패 후 자연임신, 출산

by 움이야기 2011. 7. 2.

33세 여성

 

불임기간: 1년 5개월

 

양방불임검사: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2회

 

월경력: 40-50일주기, 혹 불규칙한 소량출혈 반복

 

치료기간: 4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확인 후 안태약 복용, 출산

 

난소에서 여러개의 난포가 자라지만 성숙난포에 이르지 못하면서 배란이 잘 안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월경불순과 불임을 일으키는 주 원인중 하나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하더라도 40-50일만에 한번씩 나름 규칙적인 월경을 하는 가벼운 경우부터, 수개월에 한번씩 월경을 하는 경우까지 월경불순의 정도는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가벼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하더라도 몸이 피곤해지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환경이 변하게 되면 남들보다 월경의 이상이 쉽게 옵니다. 특히, 불규칙한 소량출혈, 무배란성 자궁출혈이 반복되는 경우가 가장 안좋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에도 불규칙한 소량출혈이 반복되면서 호르몬치료를 하고 배란유도를 하였지만 임신이 되지 않으면서, 몸의 기능적 이상을 살피는 한방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비만을 동반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는 습담을 제거하는 치료를 주로 하지만, 위 여성은 마른 체격으로 피를 건강하게 하면서 울체되어 있는 기소통을 돕는 치료를 주된 치료로 실시하였습니다.

몸의 균형이 잡히면서 다시 배란성 월경으로 회복하였고, 건강한 자연임신과 출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기, 근본을 살피기.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