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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불임이야기] 월경주기 짧을수록 임신확률 떨어져

by 움이야기 2011. 7. 6.


건강한 임신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 중 하나가 바로 건강한 난소기능입니다.

35세 이상 여성에서 임신확률이 떨어지고 불임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바로 난소기능저하와 관련있습니다.

난소기능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저하되게 되며, 이 외에도 유전적 인자, 흡연, 감염, 난소절제, 화학요법, 골반 방사선 치료 등이 난소기능을 저하시키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FSH나 antimullerian hormone, inhibin B를 측정하는 방법, 초음파검사를 통해 난소의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 등으로 난소기능을 진단하게 되는데, 월경주기가 난소기능을 예측하는 중요한 자가진단법이 될 수 있다는 논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스웨덴에서 연구되어 <Fertility & Sterility>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6271명의 불임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월경주기는 연령의 증가와 함께 짧아지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또한, 시험관시술 시 월경주기가 짧은 여성에서 난포를 키우기 위해 더 많은 약물이 투여되어야 했으며, 난포가 자라지 않아 시험관시술을 중단한 경우도 짧은 월경주기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월경주기(MCL; menstrual cycle length)가 길 수록 수정란의 질이 좋았고, 임신률과 출산률이 현저하게 증가되어 26주기 미만에서는 25%의 임신률을 나타냈으나 34주기 이상에서는 임신률이 45%에 육박했습니다.

 

 


<출처: Fertility & Sterility>

 

이 논문에서는 월경주기가 빠른 경우, 가급적 임신계획을 미루지 말고 서두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월경주기가 짧은 경우, 또는 점차 짧아지는 경우라면 난소기능을 강화하면서 빠른 임신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논문:< Menstrual cycle length is an age-independent marker of female fertility: results from 6271 treatment cycles of in vitro ferti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