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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남성불임]기형정자, 자연유산율 높여

by 움이야기 2011. 8. 12.


[남성불임] 기형정자, 자연유산율 높여

 
 

불임검사, 남성의 검사를 먼저

 

여성의 불임검사가 자궁, 난소, 나팔관, 배란상태를 총체적으로 살펴야한다면, 남성의 불임검사는 '정액검사' 한가지만 간단히 하면 됩니다.


그래서 불임검사를 시작할 때 남성의 정액검사를 먼저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정액검사 결과로는 정자의 수, 활동성, 정자형태가 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정자의 수나 활동성은 정상이지만 기형정자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자의 형태는 정자 형성과정의 질을 나타내며, 정자 수정 능력에 대한 예측지수로 사용됩니다.

정상 모양의 정자가 15% 이상이면 정상, 4-14%의 경우 경계선, 4% 미만의 경우 비정상으로 간주합니다.

 

정상형태의 정자주입술, 유산율 낮아져

 

<Reproductive Biology and Endocrinology>에 발표된 논문 'Pregnancy outcomes in women with repeated implantation failures after intracytoplasmic morphologically selected sperm injection (IMSI)'에서는 기형정자와 자연유산, 조산의 관련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시험관시술시 일반적인 미세수정인 '세포질내 정자주입술(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ICSI)'과 건강한 형태의 정자를 골라 수정시키는 'intracytoplasmic morphologically selected sperm injection (IMSI)'의 결과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남성불임 인자가 있는 경우

남성불임 인자가 없는 경우

 

IMSI

ICSI

IMSI

ICSI

임신율(%)

32.4

24.4

22.2

14.5

유산율(%)

16.7

36.4

14.3

25

진행임신율(%)

27

15.5

19

10.9

생존아출산율(%)

27

15.5

17.5

9.1

 

연구 결과 시험관시술시 미세수정을 하여 자궁강내 이식하였으나 반복적으로 유산이 된 환자의 경우 정상형태의 정자를 골라 수정시키는 IMSI 시술을 통해 임신율이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유산율이 현저하게 저하되었고 생존아 출산율이 의미있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원인불명 습관성유산, 정자기능저하도 관련'(http://blog.daum.net/happywomb/8725792)에서 소개된 연구와 같은 맥락입니다.

 

반복되는 착상실패는 불임, 반복유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건강한 임신에 있어서 '정자의 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준비, 남녀가 함께해야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