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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사이언스 타임즈>건강한 여름 식단

by 움이야기 2011. 8. 3.

올 여름날씨, 참 힘듭니다.

어느때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유난히 길고 지루한 장마가 끝나나 했더니 엄청난 양의 비, 100년 빈도로 찾아오는 물폭탄이었답니다.

오늘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이는 햇살이 이리 반가울 수가요.

 

여름이 되면 몸도 무겁고 많이 지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인체는 '작은 우주'로 외부의 자연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긴 장마가 계속되는 습한 날씨는 우리 몸에도 '습(濕)'을 정체시키고 솜에 물 젖은것 마냥 몸을 무겁게 합니다. 이러다 쨍쨍 해가 나는 무더위가 되면 또한 기력이 허약해지고 진액이 마르게 되지요.

 

어른이고 아이고 지치기 쉬운 여름날, 어떤 음식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오늘자 <사이언스 타임즈>에 이에 대한 기사가 나와 소개드립니다.

 

건강한 여름을 책임지는 어린이 식단

매일 먹는 밥에 신경쓰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

2011년 07월 29일(금)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0000052782

 

무더운 날씨로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보양식을 고민하는 부모가 많지만 매일 먹는 식사를 균형식으로 차려주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끔 먹는 보양식의 경우 오히려 열량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밥과 반찬에서 영양의 균형을 고려하면 질병 예방은 물론 아이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이다. 

전문의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식사와 운동, 휴식의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며 “매일 먹는 밥과 반찬을 맞춤형으로 차려주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초여름의 감자, 입맛 살리고 기운 돋워

잡곡밥만 잘 먹어도 튼튼해져

여름 과일도 체질에 맞게
 

수박과 참외, 자두, 포도, 복숭아 등의 여름 과일은 수분 함량이 많아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여름 과일에는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 효소 성분이 많은데 우리 몸의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몸속 독소를 배출시키는 역할도 있어 여름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이다.

움여성한의원 문현주 원장은 "여름에는 더운 날씨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전체 혈액의 약 30%가 피부로 몰려 위장이나 근육 활동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어린이들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며 “여름과일은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고 소변의 배설을 좋게 해 땀의 배출로 손실된 영양소의 보충으로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장점이 있으므로 어린이들이 여름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위를 이겨내고 수분 섭취에 탁월한 여름 과일이지만 효과를 더욱 높이려면 체질과 증상에 맞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에 달해 갈증해소와 해열, 피로회복에 제격이고 참외는 더위를 먹어 가슴이 답답한 것을 풀어주며, 우리 몸속에 있는 유해균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여름에 걸리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해준다.

또 자두는 불면증과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포도는 펙틴이 풍부해 소화를 도와 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문 원장은 "더위를 많이 타고 겨울에도 찬물을 좋아하는 양인은 체질적으로 속이 따뜻하고 기의 작용이 왕성하므로 수박, 포도, 참외, 멜론같이 수분이 많고 시원한 과일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기능이 약한 음인은 체질적으로 기의 작용이 약하고 속이 차므로 복숭아나 자두, 토마토 같은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더욱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더위를 많이 타는 어린이들의 경우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지만 득보다 실이 더욱 클 수 있다.

이때엔 찬 음료 대신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생맥산(맥문동과 오미자, 인삼을 2대 1대 1로 배합한 한방차)이나 구기자차, 오미자차, 칡차, 매실차 등이 식욕과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 원장은 "신맛을 가진 약재는 기운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땀샘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며 "칡은 인체의 수분인 진액을 보충시키며 갈증을 없애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