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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남성불임>환경호르몬에 의해 줄어드는 정자들

by 움이야기 2010. 11. 3.

<남성불임>환경호르몬에 의해 줄어드는 정자들
"건강한 몸, 건강한 임신..일상의 환경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


플라스틱 용기에 함유된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가 남성의 정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5년간 연구되어 <Fertility & Sterility>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소변에서 BPA가 검출된 남성은 BPA 미검출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정액 1ml 속에 들어있는 정자 수)가 낮을 확률과 정자의 운동능력이 떨어진 확률이 2-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정자 수는 지난 50년 간 약 50%의 감소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정자 수의 감소는 '인류의 위기'를 염려하게도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1938년 1ml 당 1억 1300만 개 였던 정자 밀도가 1990년에는 1ml 당 6600만 개로 줄었다는 결과입니다. 이는 많은 부분 에스트로겐 처럼 전환하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이며 산업화된 사회의 역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환경호르몬은 단지 남성의 생식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고환암 등 생식계통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스페놀A, 남성 정자 수 감소에 영향" (워싱턴 AFP.AP=연합뉴스)  기사 전문보기


위 기사는 남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지만, 환경호르몬은 여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에스트로겐을 더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조금만 더 많아져도 건강에 직접적인 영양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세포가 많을 수록 몸속에 쌓이는 환경호르몬의 양도 늘어나는데, 이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의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환경호르몬에 의해 에스트로겐의 체내 균형이 깨질 때 나타나는 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양성 유방질환, 생리전증후군, 자궁내막폴립, 난소낭종, 불임, 선근증, 유방암, 난소암 등

플라스틱으로 사용되는 화합물은 종류가 다양하여, 모든 플라스틱제품이 비스페놀-A와 관련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액상제품 등과 같이 식품과 용기의 표면이 직접적으로 접할 때, 강한 빛 또는 가열 등으로 에너지가 더해질 때 위해물질이 식품으로 이행되는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제품에 액상식품을 넣고 전자레인지 등에 가열하는 행위는 

음식을 먹는다기 보다는 위해물질을 먹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우리 몸의 균형잡힌 '환경'이 필요하며, 

이는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일상의 '환경'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