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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건강” <불임치료 가이드> 공부하기

by 움이야기 2010. 10. 19.

정답보다는 해답을 보여주는 <불임치료 가이드> 공부하기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건강”


이제는 커다란 사회문제가 된 출산률 감소를 이야기하면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지요.

"요즘 여자들이 결혼을 늦게 해서...임신이 잘 안되고 유산율이 증가해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35세가 넘으면 난소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니까요. 그렇지만 여자들의 삶의 목적이 오로지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고 키우는데 있지 않은데 이렇게 몰아세우며 ‘빨리’ 결혼하라는 것은 매우 불편한 얘깁니다. 여성들이 결혼하고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지는 못하면서 말이에요.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건강'입니다. 20대에도 40대의 몸을 가진 여성이 있고(미스 갱년기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30대 중반을 넘겼다 하더라도 20대의 몸을 가진 여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함께 공부해 볼까 합니다.

다음은 <불임치료 가이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Randine Lewis 저 | 문현주 역


Chapter 10. 모성연령의 증가

임신과 나이에 대한 서양의학의 최신지견을 운동과 나이에 대한 익숙한 관점에 비유해보자. 20년 전에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더 약해지고 뼈가 위축되고 반사신경이 둔화되고 신체적 기능이 감소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겼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심혈관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고령 인구에서 더 높은 상태의 골질 및 민첩성 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연령과 관계가 깊다고 생각했던 의사들도 연령보다는 활동부족, 좋지 못한 식이 및 정신적 자극의 부족 등이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임신기능도 연령 이외의 많은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감소된 에너지를 젊은 에너지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생식기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도록 도울 수 있으며, 작은 도움으로도 우리 생식기계의 건강과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40대 여성이 임신을 원한다면 더 많은 호르몬 연료와 혈류를 남아있는 수 천 개의 난자에 공급해야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이를 위해 난소를 과자극하는 호르몬주사요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연령과 관련된 불임의 근본적인 원인(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불균형, 난소로 가는 혈류감소, 배란 전 몇 달에 이루어지는 난포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인 환경 등)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다행히도 한의학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상호소통을 회복시키고 난소에 영양을 공급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호르몬 생산이 풍족해지고 난포의 적절한 반응이 회복되었다.


*식이요법

○ 정크푸드, 카페인, 담배, 소다, 단 음식 및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하라.

○ 가능하면 유제품, 익히지 않은 채소, 찬 음식을 피하라.

○ 성장호르몬 처리를 한 고기나 동물성 식품은 어떤 것이든 먹지마라.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고기, 달걀, 우유제품 및 치즈를 포함하는데 건강기능식품매장에 가면 호르몬이 없는 유제품과 고기 제품을 찾을 수 있다.)

○ 신(腎)과 비(脾)를 강화하는 음식을 섭취하라. 로얄젤리, 청록조, 밀순 및 클로렐라로 당신의 식이를 보강하라.


*건강기능식품

▶ 코엔자임 Q-10: 세포에서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증진시킨다. 산화대사와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의 DNA 손상은 노화과정의 특징적인 표식자인데 이로 인해 노화와 연관된 난자의 질적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 L-아르기닌: 1999년 <Human Reproduction>에 개재된 한 연구에서 L-아르기닌을 매일 16g의 고용량으로 경구복용한 시험관시술 환자에서 난소 반응, 자궁내막의 수용성 및 임신율이 증가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정답보다는 해답을 보여주는 불임치료가이드> p 17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