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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임산부 폐질환 원인, 가습기살균제로 추정

by 움이야기 2011. 9. 6.

임산부 폐질환 원인, 가습기살균제로 추정

 


지난 봄 출산 전후 여성들이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숨지는 사건으로 많은 여성들, 특히 임산부들이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그런데 복지부 역학조사 결과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폐질환이 아닌 '가습기 살균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입니다.

 


 

 

“임산부 폐질환 원인, 가습기살균제로 추정”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494331.html 

복지부 역학조사 중간발표
환자 8명중 4명 숨져…장기 사용자 손상위험 47배
확실한 인과관계는 못밝혀…3달간 추가조사키로
“당분간 사용자제”…매일 물통 헹구고 물 갈아야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원인 미상의 폐손상이 생길 위험이 47.3 배나 높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호흡량이 30% 정도 늘어나면서 살균제의 흡입량이 증가하기때문에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살균제 성분은 '화장품, 샴푸, 물티슈 등에도 쓰이지만 관련 법령에 의해 안전성 확인 절차가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하는데, 왜 직접 폐로 흡입되는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그동안 없었을까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현대사회는 물질문명의 발달로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다양한 1회용품들, 화학용품들, 살균제, 세정제..

그런데 어느새 이런 물질들은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면서 인류의 건강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영수증의 40% 정도가  호르몬교란화학물질인 비스페놀-A(bisphenol A, BPA)로 코팅되어 있으며, 이는 남성불임,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살충제나 모직물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뿌리는 살균제에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화장품, 샴푸, 향비누, 플라스틱 제품, 비닐 등에 포함되어 있는 Phthalate 등은 암이나 알러지, 태아결함, 불임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환경'을 생각해야합니다.

자연을 정복하려하지 말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들을 찾아야합니다.

그 속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살균제를 쓰지않고 가습기의 세균감염을 막는 생활의 Tip

 

매일 가습기 물통에 물을 20% 정도 담고 흔들어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합니다.

티트리(Tea-tree)는 살균작용이 좋은 아로마오일로 가습기 물에 한 두방울 정도 떨어뜨려 사용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