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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임신과 생활 Tip] 머리염색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by 움이야기 2011. 10. 10.


머리염색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헤어도 패션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머리색으로 개성을 나타냅니다.

영국에서도 여성의 60%, 남성의 10%로가 염색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염색약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특히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들의 경우 임신인지 모르고 염색을 했는데 어쩌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염색약은 알러지나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유산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일년에 아홉번 이상 염색하는 경우 방광암이나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염색을 하지 말아야할까요?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Dr. Luisa Dillner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http://www.guardian.co.uk/lifeandstyle/2011/sep/26/dr-dillners-dilemmas-hair-dye


Dr Dillner's health dilemmas: should I stop using hair dye?

In addition to costing a fortune, repeated colouring of your hair comes with a few risks

 
 

1980년대 이전에는 arylamines 라고 불리는 물질이 함유된 염색약을 사용했었는데 이것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05년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일년에 12차례 이상 염색을 한 경우 림프종의 위험이 26% 상승되었는데 이는 모두 위험화합물이 함유된 1980년대 이전에 염색을 시작한 경우였습니다.
 

2005년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또 다른 논문에서는 염색약과 방광암, 림프종의 증가가 관련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7년 유럽위원회에서는 안전하다는 증명을 하지 못한 179종의 화학물질에 대한 금지를 명령하였습니다.
 

2008년 WHO에서는 매일 염색약을 사용하는 헤어드레서들에게 방광암의 위험이 증가되었다는 일부증거가 있다고 하였고, American Pregnancy Association 에서는 극미량의 화학물질이 도달하기 때문에 염색약이 태아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임산부는 염색약의 암모니아 향을 피하고 임신 2분기까지 염색을 미룰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처럼 염색약과 암의 발생이 연결되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확실히 안전하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가급적 헤나와 같은 식물성 염색을 하거나, 염색 후 오랜시간 두지말고 깨끗하게 헹구고 가급적 약하게, 덜 자주 염색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는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