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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원전주변 주민 갑상선암 발생율 높아

by 움이야기 2011. 12. 23.


원전주변 주민 갑상선암 발생율 높아

 

'암', 이름만 들어도 겁나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최근 젊은 여성들 중에도 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암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과 자궁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건수가 약 6배 정도에 달한다고 하니 여성들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왜 급격하게 갑상선암의 발병빈도가 증가하였을까요?

일단은 '조기검진, 진단'과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갑상선암은 다행히도 다른 암과 달리 진행이 늦고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특별히 검사를 하지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을 것인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갑상선암이 증가하면서 조기검사를 하는 추세이지요.

또한 원전주변 주민들의 갑상선암 발생율이 원거리 주민에 비해 2.5배나 높다는 연구보고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121731301&code=940601

갑상선암은 방사선에 가장 민감한 암의 한 종류이지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에서도 갑상선암의 발생이 증가하였고, 특히 여성의 발생율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원전뿐 아니라 얼마전에는 서울시내 주택가 아스팔트에서 평균 방사선량의 20배가 계측되어 아스팔트를 해체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의 문제가 방사선에 영향을 받는 암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의학은 발전하지만 질병의 발생도 그 속도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진단법과 치료법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질병을 예방할 것인가, 질병없이 건강하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편리함 보다는 안전함,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결국 우리의 건강을 생각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