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가임기 여성의 여성호르몬에 영향

카페인, 가임기 여성의 여성호르몬에 영향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한집 건너 하나, 커피전문점이라 할만큼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커피와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보고가 최근 <뉴욕타임즈>에 보도되었습니다.

 





 

Caffeine Alters Estrogen Levels in Younger Women 

(http://well.blogs.nytimes.com/2012/01/27/caffeine-alters-estrogen-levels-in-younger-women/?ref=health)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18-44세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가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영향이 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백인 여성에서는 커피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낮추는 작용을 하였고, 반대로 아시아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 상승효과가 있었습니다.
 

왜 인종마다 카페인의 작용이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연구에 참여한 Dr. Schisterman은 유전적 인자가 카페인의 대사작용에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피로 부터 섭취된 카페인과 녹차나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의 작용도 달랐습니다.

커피가 아닌 다른 차나 음료로부터 섭취되 카페인은 인종과 상관없이 모두 에스트로겐 상승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 카페인에 의한 여성호르몬의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배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었으나 카페인의 축적이 여성호르몬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