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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야기

습관성유산에 보조생식술은 치료옵션 아니다

by 움이야기 2012. 4. 1.


습관성유산에 보조생식술은 치료옵션 아니다

 

습관성유산의 절반 정도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원인불명의 반복유산입니다.

당연히 원인이 없기 때문에 뾰족한 치료법을 갖기도 어렵습니다.

 

<Is there a role for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in recurrent miscarriage(반복유산에서 보조생식술의 역할이 있는가)>라는 논문에서 저자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같은 보조생식술이 습관성유산 치료의 옵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임상에서 흔히 받는다고 합니다.


저 또한 진료실에서 습관성유산 후에 건강한 임신을 위해 시험관시술을 권유받은 환자들을 만나는지라 흥미를 갖고 이 논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현재로서는 습관성유산 환자에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치료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습관성유산 여성이 보조생식술이 갖고 있는 잠재적 위험이나 정서적 문제를 감당해야하는지도 의문"이고, "원인불명 습관성유산에서 '착상전 유전자진단(preimplantation genetic screening)에 대해 충분한 데이터도 없다."고 논문을 통해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논문에서는 자연임신 그룹과 시험관/착상전유전자검사 그룹의 생존아 출산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습관성유산에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치료법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